▲ 토트넘이 레버쿠젠의 센터백 탑소바 영입이 임박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센터백 영입에 성공한 모양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바이엘 레버쿠젠의 중앙 수비수 에드몽 탑소바를 영입하기 직전"이라며 "예상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417억 원)에 옵션이 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올여름 조용히 리빌딩을 하고 있다. 오랜 고민 끝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한 토트넘은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서 영입 소식도 이어질 조짐이다.
토트넘은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1호 영입에 성공했다. 선임대 방식으로 18개월 동안 토트넘서 뛰긴 했지만 데얀 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첫발을 내디뎠다. 토트넘은 쿨루셉스키를 품으면서 2,650만 파운드(약 442억 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골키퍼로 보강 포지션이다. 오랜 기간 위고 요리스가 주전 수문장이자 주장으로 토트넘을 지탱했으나 지난 시즌 노쇠화를 보여줘 교체가 시급하다. 여러 골키퍼를 물망에 올렸던 토트넘은 엠폴리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토트넘은 비카리오 협상에 1,560만 파운드(약 260억 원)를 쓸 전망이다.
▲ 토트넘의 올여름 1호 영입 쿨루셉스키와 2호 영입이 유력한 비카리오 ▲ 올여름 수비수 변화에 열을 올릴 토트넘은 다이어를 방출할 계획이다
곧바로 센터백도 확보했다. 토트넘은 많은 수비수를 내보낼 예정이다. 경기력에 큰 아쉬움을 보인 에릭 다이어를 비롯해 자펫 탕강가, 다빈손 산체스, 조 로든, 세르히오 레길론, 이반 페리시치 등 대대적인 개편을 시도한다. 나가는 만큼 대체할 카드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계약이 임박한 탑소바는 부르키나파소 국가대표 수비수로 2020년부터 레버쿠젠에서 주전 자원으로 기용됐다.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역할을 했다. 토트넘에 합류하면 포백 시 왼쪽 센터백으로 뛸 가능성이 크다. 스리백을 유지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스타는 "토트넘이 쿨루셉스키 영입을 시작으로 비카리오와 구두 합의, 탑소바와도 계약이 근접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이적료 지출은 곧 6,800만 파운드(약 1,134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