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클런 라이스의 아스널 입단 소식이 나올 전망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우리는 아스널이 금요일에 라이스 영입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고 있다. 라이스의 아스널 이적은 지난달 개인 합의가 끝났었지만, 이적료 지불 구조에 대한 구단 간의 협상과 적법성을 검토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져 아직 공식적으로 승인되지 않은 상태였다"라며 곧 아스널이 라이스 영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프리시즌 투어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기 전 라이스 영입을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BBC'는 "아스널은 일요일 미국 투어를 위해 워싱턴으로 이동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시기인 만큼, 다음 시즌 팀의 키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높은 라이스와 함께 경기를 준비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공식 발표만 나오지 않았을 뿐, 라이스의 아스널 이적은 확정된 분위기였다. 이미 공신력 높은 기자들과 매체들이 라이스의 아스널 이적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공신력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지난 5일 매체를 통해 "라이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아스널과 개인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는 권한을 받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은 라이스의 이적을 두고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했었다.
또한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자신의 SNS에 라이스가 아스널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럼에도 오피셜이 늦어지는 이유가 있었다. 웨스트햄과 아스널이 라이스의 이적료 지불 방법을 두고 협상을 오랫동안 진행했기 때문이었다. 라이스의 이적료인 1억 500만 파운드라는 금액은 아스널 입장에서도 일시불로 내기에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아스널은 분할 납부로 라이스의 이적료를 처리하길 원했고, 'BBC'의 설명처럼 웨스트햄과 이적료 지불 구조를 두고 협상한 끝에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스의 아스널 이적이 발표된다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게 된다. 기존 기록은 잭 그릴리쉬가 아스톤 빌라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당시 맨시티가 지불한 1억 파운드(약 1,662억)였다. 이제 가장 비싼 잉글랜드 선수 타이틀은 라이스가 가져갈 전망이다.기사제공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