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LB의 '식스센스급 반전'…2년전 9건 범죄로 구속→무기징역 가능성→23년 1월 7건 무죄→7월 2건도 무죄후 ‘폭풍 오열’…2개월간 감옥 '충격' 계약도 끝났는데...

130 0 0 2023-07-15 15:46:4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맨체스터 시티 측면수비수 벤자민 멘디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2021년 8월27일이다. 당시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영국 BBC 등 언론은 ‘체셔 경찰이 멘디를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멘디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8월 사이에 성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총 9건의 범죄로 인해 무기징역 가능성이 있기에 법원은 그를 보석으로 석방하지 않고 리버풀에 있는 교도소에 집어 넣었다.

맨시티는 곧바로 멘디에 대해 경기 출전정지 자체 징계를 내렸다. 멘디는 지난 2017년 프랑스 모나코에서 5200만파운드(약 830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맨시티에 입단했다. 당시 25살 밖에 되지 않은 맨디였기에 맨시티는 5년간 2800만 파운드, 약 450억원에 계약했다

이후 맨디는 맨시티에서 3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프랑스 국가대표의 우승 멤버 중 한명이었다. 이런 멘디였기에 영국 언론은 멘디의 구속을 대서특필했다.

멘디는 훗날 재판에서 “감옥에서 일당 4파운드를 벌면서 돈의 가치를 배웠다”며 “감옥에서 보낸 시간이 내 인생에서 축구 이외의 다른 일을 하게된 것은 처음이다”라고 배심원단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그리고 약 1년 반이 흐른 지난 2023년 1월. 멘디는 9건중 7건에 대해 무죄평결을 받았다. 하지만 두건에 대해서는 평결을 위해 배심원단이 무려 67시간 17분 동안 심의를 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결국 이 재판은 지난 6월 26일 다시 시작됐다. 그리고 현지시간 7월13일 멘디는 이 사건에서도 무죄 평결을 받고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됐다.

영국 더 선은 15일 벤자민 멘디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벗고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더 선의 기사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3시간의 심의 끝에 만장일치로 멘디에게 적용된 두 혐의를 무죄로 평결했다.

2년여간의 법정 다툼 끝에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멘디 변호사는 법정 밖에서 “처음부터 이 사건에 뒤따른 소문과 풍자를 배척하고 이 재판에서 증거에 초점을 맞춘 배심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멘디가 배심원단에 의해 재판을 받고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그는 두 배심원단이 올바른 평결에 도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인은 “경찰이 이 문제를 조사하기 시작한 지 거의 3년이 되어간다. 멘디는 강인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지만 그 과정은 필연적으로 그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며 “그는 이 시련 동안 그를 지원해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고 이제 그가 자신의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멘디는 여성을 폭행했다는 혐의에 대해서 줄곧 서로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재심에서 피해자 중 한 명인 ‘여성 2’는 이전에 멘디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다른 두 건과 같은 사건에서 성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장본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전히 혐의에서 모두 벗어난 멘디는 2021년 8월15일 토트넘전에 뛴 후 그라운드에서 사라졌다. 팀은 프리미어 리그를 3연패했고 지난 시즌에는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멘디는 동료들과 함께하지 못하고 한 술집에서 축하행사를 지켜봐야했다.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제 멘디는 멘시티 소속이 아니다. 지난 6월 맨시티와의 6년 계약이 모두 끝이 났다. 당연히 멘시티는 재계약을 하지 않고 그를 놓아주었다. 현재 멘디는 FA신분이다. 과연 기소된 모든 혐의에 대해서 무죄를 선고받았기에 홀가분한 상태이다. 멘디를 다시 영입할 팀이 있을까?

[여성 폭행으로 인해 구속되었던 벤자민 멘디. 현지 시간 13일 1년 반이 넘는 재판 끝에 모든 혐의에 대해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018년 월드컵 우승, 프리미어 리그 우승 등을 한 멘디는 감옥에서 2개월 가량 생활하는 등 인생의 쓴맛을 보았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0561
김하성, 더블헤더 2경기서 도합 5출루 활약…SD는 전패(종합) 손예진
23-07-16 12:08
20560
[오피셜] '진짜 굿바이' 김민재, 나폴리 감독 작별 발표 → 뮌헨 "곧 한국인 온다" 극혐
23-07-16 10:23
20559
이강인 킬러 패스→골 넣을 공격수 너구나!...PSG, 세르비아 폭격기 영임 입박! 물음표
23-07-16 08:09
20558
맨유 카세미루, 머리 깎고 귀여운 건치 미소…시즌 준비 시작! 조현
23-07-16 05:26
20557
'역대급 중원 완성'...라이스 합류 아스널, 외데가르드+하베르츠로 EPL 우승 재도전 닥터최
23-07-16 01:29
20556
'황의조 투입 1분만에 결승골' 노팅엄 포레스트 프리시즌 첫 경기 1대0 승리!! 황의조 활짝 웃었다 찌끄레기
23-07-15 23:50
20555
한때 맨유 '황태자'→텐 하흐의 외면…이적 제의만 '10건' 폭발+여전한 인기 'EPL 2팀 눈독' 6시내고환
23-07-15 21:09
20554
질책성 말소 당한 NC 박건우 "올스타전 즐기고 가겠다" 정해인
23-07-15 19:23
20553
"케인, 일단 토트넘 잔류한다... 1년 후 FA로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 ES 킬패트릭 주장 순대국
23-07-15 18:20
20552
드락슬러부터 바이날둠까지...'이강인 영입' PSG, 잉여 자원 모조리 매각 추진 원빈해설위원
23-07-15 17:46
VIEW
맨시티 LB의 '식스센스급 반전'…2년전 9건 범죄로 구속→무기징역 가능성→23년 1월 7건 무죄→7월 2건도 무죄후 ‘폭풍 오열’…2개월간 감옥 '충격' 계약도 끝났는데... 곰비서
23-07-15 15:46
20550
이강인과 훈련도 했는데, 아르헨티나 WC 우승자까지! ‘첼시 예상 라인업’ 아이언맨
23-07-15 13:29
20549
[오피셜] '맨유가 아니다' 아스널, '텐하흐 제자' 팀버 영입 완료...'5년 계약+등번호 12번' 가습기
23-07-15 12:15
20548
KIM-뮌행행 '이상 무'…발롱도르 CB 에이전드 "뮌헨, 돈 아끼려고 발표 늦추고 있어" 극혐
23-07-15 10:10
20547
'우승 도전' 아스날, '멀티 자원' DF 팀버 영입...이적료 최대 642억+5년 계약 뉴스보이
23-07-15 06:12
20546
신시내티 괴물 신인 데 라 크루즈, BA 유망주 랭킹 1위 ‘점프’ 불쌍한영자
23-07-15 04:03
20545
토트넘의 마지막 발버둥…케인 주급 6억↑+은퇴 후 삶 보장까지 '초강수' 간빠이
23-07-15 02:15
20544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뛸래요!' 리버풀-FC바르셀로나 타깃, 맨유 합류 강력한 의지 불도저
23-07-14 22:44
20543
'1746억' 오늘 英 최고 이적료 깨진다...오피셜 임박 노랑색옷사고시퐁
23-07-14 21:10
20542
[442.live] PSG에 달려있는 이강인의 금메달...PSG는 현재를 택할까, 미래에 투자할까 장사꾼
23-07-14 17:23
20541
밥 먹으러 왔다가 봉변…메시, 미국서 남성 팬 '기습 뽀뽀'에 '황당' 철구
23-07-14 14:22
20540
첼시 '안 팔아요' 선언에도 콜윌 향한 뜨거운 관심…토트넘도 눈독 가습기
23-07-14 13:18
20539
케인 마음 떠났다, 주급 두 배 7억 준다고 해도 '재계약 X' 무조건 이번에 뮌헨 이적 호랑이
23-07-14 12:29
20538
레비 회장 지금 떨고 있니? "뮌헨 관계자, 케인 설득 위해 런던 도착" 음바페
23-07-14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