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가 프리시즌 첫 골을 넣었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5일 오후 영국 노팅엄 메도우 레인에서 열린 노츠 카운티(4부리그)와 프리시즌 매치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노츠 카운티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연고지가 같다. 현재는 4부리그에 있지만 역사가 깊은 구단이다. 1862년 창단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 구단이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노츠 카운티와 프리시즌 매치를 통해 전력을 점검한다. 황의조는 선수단과 함께 버스를 타고 메도우 레인에 내렸다.
전반에 황의조는 뛰지 않았다. 현재 황의조는 팀 내 적응이 최우선이다. 2022~2023시즌 초반 보르도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그러나 노팅엄 포레스트는 그를 바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보냈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올림피아코스는 구단주가 같다. 올림피아코스에서 황의조는 부진했다. 결국 6개월만에 방출됐다. 노팅엄 포레스트로 돌아갈 수 없었다. FC서울로 다시 단기 임대됐다. FC서울에서 17경기에 나서 4골-4도움을 기록했다. FC서울과의 계약이 마무리됐고, 노팅엄 포레스트로 돌아왔다. 프리시즌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반 노팅엄 포레스트는 답답했다. 프리시즌 첫 경기였기에 아직 다들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스티브 쿠퍼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은 후반 들어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황의조를 4-2-3-1 전형의 원톱으로 세웠다. 후반 1분 황의조가 골을 집어넣었다. 상대의 볼을 낚아챘다. 강한 압박을 가했다. 노츠 카운티 수비수 카메론이 당황했다. 볼트래핑이 길었다. 황의조가 이를 낚아챘다. 골문으로 돌진했다. 가볍게 골을 넣었다.
이후에도 황의조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팀동료들과 아직 100% 발이 맞는 상황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 뒷공간을 계속 파고들었다. 여기에 전방 압박도 선보였다.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그래도 박수받기 충분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승리했다. 황의조도 기분 좋게 프리시즌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