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을 포함해 많은 선수들을 데려온 파리 생제르맹(PSG)은 여러 선수들을 내보낼 예정이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14일(한국시간) "PSG는 지난 시즌 임대를 다녀온 선수들을 판매하려고 한다. 이미 마우로 이카르디 이적이 예정되어 있다. 급여를 줄이고 수익을 얻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PSG는 새 판을 짜고 있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했는데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불만족스러웠다. 가장 중요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조기 탈락했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을 경질한 이유다. 성적과 더불어 라커룸 장악 능력이 부족도 컸다. 갈티에 감독이 나가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왔다.
엔리케 감독이 오고 줄줄이 오피셜이 나왔다. 엔리케 감독 선임 전부터 이적이 합의가 된 이들이었다. 인터밀란 수비 핵이었던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합류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우승을 경험한 마르코 아센시오가 PSG 유니폼을 입었다. 스포르팅에서 태클 장인으로 불린 마누엘 우가르테도 입단을 확정했다.
이강인도 포함됐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레알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드리블 능력도 돋보였다. 라리가를 넘어 유럽 5대리그를 통틀어 봐도 이강인보다 드리블 성공 횟수가 많은 이들은 손에 꼽혔다. 리오넬 메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정도만 이강인 위에 있었다. PSG에서도 마요르카 때 모습을 이어갈 거란 기대감이 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에서 뤼카 에르난데스, 벤피카에서 체르 운두르가 왔다. 총 6명이 새로 합류했다. 위고 에키티케를 완전 영입하긴 했지만 올여름 신입생은 6명이라고 보는 게 맞다. PSG는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 공격 쪽 보강을 이어갈 것이다. 영입을 이미 많이 했고 또 추가로 할 예정이므로 그만큼 매각이 필요하다.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선수들을 다 내보낼 전망이다. 이미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와 결별하기도 했다. 레안드로 파레데스, 케일러 나바스, 율리안 드락슬러, 콜린 다그바, 라뱅 쿠르자와, 압두 디알루,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매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카르디는 갈라타사라이 이적이 유력하다. 지난 시즌 임대를 다녀오며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완전 이적이 가능해졌다.
명단에 오른 모든 선수들을 팔면 PSG는 주요 타깃들을 데려올 수 있는 재정적 여유가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