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행사로 40분 지연된 경기...컵스 감독은 “누구도 화내지 않았다” [현장인터뷰]

295 0 0 2023-08-13 12:51:1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대팀의 식전행사로 40여분 가까이 지연된 경기. 그럼에도 데이빗 로스 시카고 컵스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로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5-4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팀원 모두의 힘으로 거둔 승리였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날 컵스는 4-4로 맞선 9회 코디 벨린저, 크리스토퍼 모렐의 연속 2루타로 결승점을 내며 이겼다.

이날 경기는 호세 바티스타 기념 행사로 40분 가까이 지연됐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그는 “벨린저의 리드오프 2루타가 컸다고 본다. 모렐의 2루타도 결정적이었다. 여기에 불펜이 정말 잘 던져줬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5이닝 3실점 허용한 선발 저스틴 스틸에 대해서는 “슬라이더의 깊이가 더해지며 날카로운 투구를 했고 구속도 올랐다. 공이 나오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며 호평했다.

이어 “계속해서 투수로서 진화하고 있다. 성숙되고 성장하는 모습 보여주고 있다”며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라고 평했다.

8회를 막아낸 줄리안 메리웨더에 대해서도 “불펜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말 좋은 시즌 보내고 있다. 초반은 조금 힘들었지만, 이후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극찬했다.

이날 경기는 원래 현지시각으로 오후 3시 7분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이보다 43분 늦은 3시 50분에 시작됐다.

이유가 있었다. 경기전 블루제이스 구단이 호세 바티스타의 구단 명예의 전당에 해당하는 ‘레벨 오브 엑설런스(Level of Excellence)’ 입회식을 가졌기 때문.

더그아웃에서 이를 지켜 본 로스 감독은 “정말 멋졌다”며 상대 구단의 식전행사에 대한 평을 내놨다. “은퇴 선수를 기념하는 자리였다. 그의 옛 동료들도 많이 참석했는데 나와 함께 뛰었던 선수들도 있었다. 멋진 순간이었고, 그와 그의 가족들을 위해 멋진 세리머니였다고 생각한다. 야구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고맙게 생각할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40분 가까이 경기가 지연된 것에 대해서는 “방해가 된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누구도 화내지 않았다. 즐겁게 지켜봤다. 그는 멋진 선수”라며 크게 의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신 컵스는 이날 경기를 승리하며 블루제이스의 잔치를 망쳤다. 로스는 웃음과 함께 “우리가 이겼다고 해서 그의 하루를 망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0825
'조영욱 12호골' 김천 1위 질주, 이랜드 4대0 잡고 '홈 6연승' 해골
23-08-15 22:07
20824
새로운 배신은 용서되지 않는다" 음바페 잔류에 담긴 의미는? 레알, 내년 여름 FA로 다시 노린다 와꾸대장봉준
23-08-15 21:27
20823
NC 새 외국인 투수, KBO리그 데뷔전서 한화 상대 6이닝 3실점 질주머신
23-08-15 19:59
20822
"류현진 부활 가능성 희박했는데…FA 앞두고 완벽한 복귀, 오프시즌 기회 많아질 것" 토론토 언론 호평 치타
23-08-15 07:06
20821
최강야구 출연 황영묵 드래프트 도전. 왜 최수현은 안 될까? 뉴스보이
23-08-15 04:50
20820
돈 다 여기다 썼네"…에버턴 팬, '홈구장 소시지'에 한탄→"넌 최전방 FW 가능하니?" 조롱까지 불도저
23-08-15 02:48
20819
충격의 PSG!! 음바페 달래기 위해 '거슬리는' 네이마르 매각…"회장과의 논의도 긍정적" 섹시한황소
23-08-15 00:38
20818
‘몸무게 비밀’ FA 보상 투수, 150km 구속으로 드디어 1군 콜업되나 사이타마
23-08-14 23:33
20817
160㎞ 박찬호의 길 갈까? 장현석 LAD 팜서 3년 안에 끝낸다는 각오해야 캡틴아메리카
23-08-14 22:22
20816
'축구 천재' 이정빈 쐐기골...부천, 홈에서 경남 2-0로 꺾고 5경기 만에 승전보 군주
23-08-14 21:12
20815
올림픽金+원어민 수준 영어’ 박인비, IOC 선수위원 한국대표 확정적…진종오·김연경 제쳤다 조폭최순실
23-08-14 20:13
20814
네이마르, PSG 떠나 알 힐랄로 가츠동
23-08-14 05:03
20813
75분 뛰었는데 조기 교체라고? '아시아인 캡틴' 손흥민 향한 부정적 늬앙스 보여준 영국 언론 장그래
23-08-14 03:24
20812
'케인 빈자리 너무 크다' 토트넘 스트라이커 보강은 '선택 아닌 필수' 떨어진원숭이
23-08-14 02:21
20811
'태극기 물결 앞에서 PK 실패' 조규성, 슈팅 1개→4G 연속골 무산→평점 6.7 정해인
23-08-14 00:09
20810
'토트넘 캡틴' 손흥민, 'EPL 100골' 현역 유일 0트로피...'15년 무관' 탈출 시급 해적
23-08-13 21:12
20809
'동료에서 적으로', 류현진 옛 동료 벨린저 만난다 픽샤워
23-08-13 19:11
20808
ATL 올슨, 41·42호포로 ML 홈런 선두 등극...오타니는 8G째 침묵 픽도리
23-08-13 18:43
20807
"어리석다" 텐 하흐 결국 분노 폭발, 8000만→3000만 파운드 향한 비판 질주머신
23-08-13 16:05
20806
'190.4㎞ 총알 타구 美 경악' 오타니 올해 新기록…ML 홈런왕은 뺏겼다, LAA는 2연패 오타쿠
23-08-13 15:21
20805
'볼 판정에 꼬였나' 김하성 무안타, 韓 신기록 무산…대선배 추신수 또 소환, 충분히 대단했다(종합) 손나은
23-08-13 14:07
VIEW
식전행사로 40분 지연된 경기...컵스 감독은 “누구도 화내지 않았다” [현장인터뷰] 가습기
23-08-13 12:51
20803
200승 '-2' 그러나 최하위권 팀에 1이닝 8실점…"부끄럽게 은퇴하고 싶지 않아" 물음표
23-08-13 11:55
20802
풀럼, 개막전 에버튼 상대 1-0 짜릿한 원정 승리 홍보도배
23-08-13 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