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가능할지 귀추 주목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시카고 컵스전에 나선다. 사진=MLB.Korea 공식 SNS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강습 타구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막을 수 없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한국시간 14일(월)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강습 타구에 무릎 안쪽을 맞고 교체됐지만 모두의 걱정과 달리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시카고 컵스 투수로는 제임슨 타이욘(시즌 7승 6패, 평균자책점 5.17)으로 낙점됐다.
'빈티지 RYU' 류현진이 돌아왔다. 류현진은 지난 8일(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존 구석을 찌르는 제구로 클리블랜드 타자들에게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악재가 터졌다. 4회 2사 상황에서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받아친 곤잘레스의 강한 타구가 류현진의 무릎 안쪽을 강타한 것. 류현진은 곧바로 후속 플레이를 이어갔지만 결국 그라운드에 쓰러져 교체됐다. 구단 측에 따르면 류현진의 엑스레이 검사 결과는 무릎 타박상이라고 밝혔고, 류현진은 예정된 로테이션을 소화하게 됐다.
류현진은 이번 시카고 컵스전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나게 됐다. LA 다저스 시절 한솥밥을 먹던 코디 벨린저와 투타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 올 시즌 시카고 컵스로 팀을 옮긴 벨린저는 팀 내 홈런 순위 공동 3위(17개)로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류현진이 시카고 컵스 타선을 상대한 것은 MLB 통산 네 차례에 불과하다. LA 다저스 소속 당시 류현진은 시카고 컵스전에 네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기록한 바 있다.
류현진의 시즌 첫 승 도전 무대가 될 수 있는 시카고 컵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간 경기는 14일(월) 오전 2시 37분부터 스포티비 온(SPOTV ON) 채널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