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왼쪽), 베다트 무리키(이상 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요르카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가 이강인과 세르지 다르데르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무리키는 지난 시즌 라리가 15골 3도움을 올리며 마요르카의 잔류를 이끈 공격수다. 특히 헤딩이 강점인 무리키는 특히 이강인과 호흡이 잘 맞았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총 4골을 합작했다.
무리키와 이강인. 마요르카 공식 트위터 캡처
마요르카는 이번 여름 이강인을 2,200만 유로(약 312억 원)에 파리생제르맹(PSG)로 이적시켰다. 이후 에스파뇰에서 세르지 다르데르를 영입해 빈자리를 채웠다. 다르데르는 개막전에서 라스팔마스를 상대로 1도움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이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출전시간을 늘려가며 팀에 적응 중이다.
무리키는 새 파트너에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스페인 '세르 데포르티보 발레아레스'와 인터뷰에서 "다르데르의 경우 공이 언제 올 지 알 수 있어 경기가 더 쉽다. 그러나 이강인은 그렇지 않다. 이강인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크로스가 올라온다. 그게 이강인이 가진 점이었다"며 다르데르의 플레이가 더 이해하기 쉽다고 말했다.
무리키(마요르카). 마요르카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이어 "다르데르는 수준이 높고, 나를 매우 잘 안다. 예를 들면 세트피스 훈련에서 나에게 '원하는 걸 보여주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나에게 공을 주려고 노력한다. 모든 게 잘 돌아간다면 데르데르는 이강인이 나에게 준 4개의 도움을 넘어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르데르는 이강인을 완전히 대체하진 못하고 있다. 마요르카는 지난 라운드에서 셀타비고를 잡고 리그 5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그전까지는 4경기 2무 2패로 부진했다. 무리키도 5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마요르카는 현재 승점 5점으로 리그 15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