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업 잘하면 뭐해, 수비가 엉망인데"...네빌, '800억 CB'에 일침

615 0 0 2021-08-17 16:59:44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리 네빌이 아스널 데뷔 경기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인 벤 화이(23)트에게 일침을 날렸다.

화이트는 올여름 5,850만 유로(약 80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브라이튼에서 아스널로 팀을 옮겼다. 이적료에서 알 수 있듯이 아스널이 화이트에게 가지는 기대는 높았다. 화이트가 두각을 드러냈을 땐 2019-20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임대 시절이다. 이전엔 브라이튼의 유망한 센터백으로 알려졌을 뿐 그에게 큰 이목이 집중되지 않았다.

하지만 리즈 임대 이후 화이트에 대한 평가는 180도 바뀌었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총애를 받으며 수비 중심으로 활약했다. 비엘사 감독은 높은 수비 라인을 형성해 강력한 압박을 시도하는데 화이트는 이를 완벽히 수행했다. 또한 칼빈 필립스와 함께 후방 빌드업을 이끌었고 수비 진두지휘, 뒷공간 커버, 태클과 인터셉트 등 수비 모든 면에서 훌륭한 기량을 뽐냈다.

화이트 활약 속 리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성공했다. 리즈 임대가 끝나고 화이트를 향한 러브콜이 계속됐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판매 불가를 선언하고 성골 유스인 그를 1군에서 활용했다. 화이트는 EPL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EPL 36경기에 나서며 리즈 때 보인 역량을 그대로 이어갔다.

수비 보강을 노리는 아스널에 화이트는 매우 매력적인 선수였다. 아스널 수비진엔 후방 빌드업 능력이 훌륭한 선수가 적었다. 이 때문에 중원에 위치한 그라니트 자카 등에게 부담이 쏠리고 압박을 받을 시 쉽게 무너지는 장면을 여러 번 보여줬다.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모두 갖춘 화이트에게 아스널은 적극적으로 다가갔고 결국 영입을 성사시켰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아스널 공식 데뷔전에서 화이트는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는 74년 만에 1부리그에 올라온 브렌트포드였다. 브렌트포드가 강력한 압박 축구를 펼치자 화이트는 우왕좌왕했다. 수비 위치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적절한 인터셉트와 차단도 없었다. 이반 토니와의 경합 상황에서 매번 밀리며 기회를 헌납했다. 결국 아스널은 0-2로 패하며 개막전부터 체면을 구겼다.

화이트를 향한 혹평이 쇄도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화이트에게 평점 6.04점을 줬는데 이는 최하 평점 3위에 해당됐다. 영국 '90min'은 "화이트는 토니와의 경합을 피했다. 다른 발 빠른 공격수의 진입을 대처하지도 못했다"며 4점을 부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인 네빌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빅클럽 수비수가 공을 잘 다루는 건 이제 장점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그건 기본적인 거다. 모든 사람들은 화이트가 '좋은 패스를 했냐'보다 '상대 공격을 얼마나 잘 막았냐'에 초점을 두고 그를 바라본다. 브렌트포드전에서 화이트 약점이 그대로 노출됐다. 발전하지 않으면 무너질 것이다. 화이트는 브라이튼보다 더 높은 기대치가 있는 아스널에 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1980
고우석 2실점 블론세이브-호잉 9회 동점타’ kt, LG에 극적인 무승부 애플
21-08-17 22:32
11979
두산 "KADA, 금지약물 성분 검출 선수 무혐의 통보" 순대국
21-08-17 21:31
11978
레알 레전드 아들 개막전 17분 만에 퇴장, 0-3 대패는 덤 가츠동
21-08-17 20:35
11977
케인 없을 때 최전방 맡는 손흥민, 英 매체 "이전부터 훌륭했다" 조현
21-08-17 19:11
11976
세비야 감독, "라멜라가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이유는? 앗살라
21-08-17 18:40
11975
토트넘 관심에 '철벽' 뱀포드, 리즈를 정착지로 생각한다 닥터최
21-08-17 17:39
VIEW
"빌드업 잘하면 뭐해, 수비가 엉망인데"...네빌, '800억 CB'에 일침 찌끄레기
21-08-17 16:59
11973
유럽언론 “이재영·이다영 문제, 국제재판소 갈 수도” 6시내고환
21-08-17 16:06
11972
토트넘 이적료·주급 1위인데... 또 등장한 '방출 신호' 치타
21-08-17 14:31
11971
호날두가 직접 나섰다, 맨시티 이적 추진 '충격' 뉴스보이
21-08-17 13:36
11970
11명 몸값 '8534억'…SON, 알고보니 'PL 史 가장 비싼 팀' 격침 불쌍한영자
21-08-17 11:46
11969
“케인이 뭘 잘못했는데?” 일침 날린 선후배·동료들 간빠이
21-08-17 10:54
11968
"사이영상 출신 아리에타, 샌디에이고와 계약...콜로라도전 등판" 美 저명 기자 미니언즈
21-08-17 05:05
11967
키가 무려 2미터6센티...맨시티, 英 5부 FW 충격 영입 계획 물음표
21-08-17 03:23
11966
IOC "김연경 선수 유니폼(10번) 스위스 올림픽 박물관에 전시하겠다" 크롬
21-08-17 00:49
11965
조혜정 前감독 "이재영·다영, 반성 후 김연경 공백 채웠으면" 홍보도배
21-08-16 23:16
11964
멘붕 온 맨시티 팬들 "우리 상대로 늘 호날두로 변신하는 SON. 그만 떠나줘" 정해인
21-08-16 21:48
11963
‘노 해리 노 워리’ SON 있으니까…英 신문 메인 장식 조현
21-08-16 20:13
11962
'킬러' 손흥민 왼발 감아차기…유럽 흔들다 앗살라
21-08-16 19:40
11961
"정신 똑바로 차려!"...밀너, 경기 중 실수한 치미카스에 '뺨 강타' 닥터최
21-08-16 18:39
11960
새 감독 "팔로워 수 신경 안 쓴다"…4700만 팔로워 스타 방출 위기 찌끄레기
21-08-16 17:31
11959
레비 회장도 모든 걸 건다… 케인 잔류에 쐐기 작업 6시내고환
21-08-16 16:37
11958
KBO리그 유일 160km 가능한 투수 올시즌 끝? [아무튼] 치타
21-08-16 14:35
11957
'잊힌 알리로 뜨는 그릴리시를 잡았다' 수비형으로 다시 태어난 알리 뉴스보이
21-08-16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