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가진 EPL 2021∼2022시즌 4라운드 후반 35분 터진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왼쪽)의 골을 축하해주고 있다. 맨체스터=EPA연합 |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가진 EPL 2021∼2022시즌 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팀의 4대 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맨유에서 두 번째 데뷔전을 가진 호날두는 전반 추가시간 2분, 후반 17분 골을 터뜨렸다.
경기 시작에 앞서 호날두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지만, 호날두는 선발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올려 그 이유가 눈길을 끌었다.
앞서 영국 TV 채널 BT SPORT는 지난 10일 뉴캐슬전을 앞둔 호날두의 인터뷰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 호날두는 "나는 여기에 휴가로 놀러 온 게 아니다. 우승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난 해낼 준비가 됐다"면서도 "토요일에 긴장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난 더 성숙해졌고 경험도 많다"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노르웨이) 감독에게 선발로 넣어달라고 압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통해 선발 출전 의사를 밝힌 호날두의 입장을 솔샤르 감독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날두는 맨유에서 박지성과 2005년∼2009년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