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RB 라이프치히를 등지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에게 '거짓말쟁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라이프치히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며 코칭스태프나 선수들을 데려가지 않겠다고 말했던 나겔스만 감독의 이중적인 행동에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지난 시즌 도중 나겔스만 감독은 라이프치히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확정했다. 2020-2021시즌을 마친 직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는데, 이 과정에서 라이프치히서 함께한 스태프와 선수들을 데리고 가며 비난을 받았다.
팬들뿐만 아니라 기존에 라이프치히에서 뛰던 선수들도 날선 비판을 가하는 중이다. 2019년부터 라이프치히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타일러 아담스는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나겔스만 감독과 팀을 떠난 다욧 우파메카노·마르셀 자비처에 쓴소리를 가했다.
무엇보다 아담스를 화나게 만든 점은 감독이나 선수들의 최종 행선지가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것이다. "모든 독일 클럽들이 바이에른 뮌헨에 선수들을 팔고 있다는 점이 나를 너무나도 화나게 만든다. 혼란스럽고, 너무 짜증난다."
또한 아담스는 "사람들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그런 단계를 밟을 자격이 있다. 하지만 정말 화가 난다. 씁쓸하다"라며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했다.
한편 라이프치히는 12일(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여 1-4 패배를 당했다.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에 승리를 내준 탓에 팬들과 선수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