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이 짜릿한 역전승리로 승점 3점을 챙겼다.
레알은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21-2022시즌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 경기에서 셀타 비고를 상대로 5-2 승리를 거뒀다.
홈팀 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카림 벤제마-에당 아자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카세미루-루카 모드리치-페데리코 발베르데, 미겔 구티에레즈-나초 페르난데스-에데르 밀리탕-다니 카르바할, 티보 쿠르투아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셀타 비고는 4-1-3-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산티 미나-이아고 아스파스, 프랑코 세르비-데니스 수아레즈-브라이스 멘데스, 레나토 타피아, 하비 갈란-헤이손 무리요-네스토로 아라우호-우고 마요, 마티아스 디투로가 출격했다.
전반전 초반 강한 압박을 시도한 셀타 비고가 빠르게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3분 레알의 빌드업 과정을 끊어낸 셀타 비고는 산티 미나가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가져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도 빠르게 득점을 노렸다. 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모드리치가 올린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머리로 연결하며 골문을 겨냥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 중반 레알의 공세가 이어졌다. 레알은 벤제마, 비니시우스, 아자르를 앞세워 상대를 공략했다. 셀타 비고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18분 레알의 백패스 미스로 기회를 잡은 산티 미나가 아스파스에게 내줬지만 마무리 과정에서 수비가 걷어내며 기회를 놓쳤다 . 이후 다시 주도권을 가져온 레알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발베르데가 떨궈주었고 이를 벤제마가 마무리 지었다.
이어 셀타 비고는 다시 달아났다. 전반 30분 공격 과정에서 전진한 마요가 세르비에게 내줬다. 세르비의 첫 슈팅은 골대를 맞았으나 재차 밀어넣으며 득점을 만들었다. 레알은 다시 한번 공세를 펼쳤다. 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벤제마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앞서 카세미루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레알은 빠르게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1분 좌측에서 올라온 미겔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헤딩으로 득점을 뽑아냈다. 이어 레알은 역전골까지 만들었다. 후반 9분 상대 뒷공간으로 빠져들어간 비니시우스가 벤제마의 패스를 이어받아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셀타 비고도 곧바로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0분 아스파스와 교체 투입된 솔라리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쿠르투아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어 셀타 비고는 후반 18분 갈라르두와 놀리토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레알은 후반 20분 아자르를 빼고 카마빙가를 투입시켰다.
후반 26분 공세를 이어간 레알은 쐐기골에 성공했다. 드리블 돌파로 상대 중원을 뚫어낸 모드리치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맞고 흐르자 카마빙가가 밀어넣으며 달아났다. 셀타 비고도 기회를 잡았다. 후반 28분 침투를 시도한 놀리토가 갈라르두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결국, 레알은 경기 막판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후반 41분 역습 과정에서 비니시우스가 PK를 얻어냈다. 벤제마가 키커로 나서 득점하며 해트트릭을 달성. 경기는 5-2로 레알이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