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탈론 '헬퍼' 권영재 감독이 팀을 떠났다.
PSG 탈론은 25일 SNS을 통해 권영재 감독과의 계약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PSG 탈론은 "감독으로서 활동한 시간 동안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팀을 이끌며 선수들에게 멘토가 되어줬다"며 "장대한 여정의 일부가 되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2014년 데뷔한 권영재 감독은 CJ 엔투스(해체), 삼성 갤럭시(현 젠지e스포츠), 에버8 위너스(해체)를 거쳐 2019년 OP 게이밍(해체)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젠지 e스포츠를 거쳐 지난해에는 쑤닝에서 활동하며 탑 라이너 '빈' 천쩌빈을 성장시켰다고 평가받았다.
2021시즌을 앞두고 PSG 탈론에 합류한 권영재 감독은 PCS 스프링과 서머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는 4위를 기록했다. 현재 진행 중인 2021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는 그룹 스테이지서 3승 3패를 기록했지만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권영재 감독의 결별은 예정되어 있었다. 1995년생인 권영재 감독은 군 문제 때문에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1년 밖에 없었다. 권영재 감독은 자신의 SNS에 "감독으로 이끈 첫 팀인 만큼 더 잘하고 싶었고 모두가 함께 최선을 다했던 한 해였다"며 "PSG 탈론 선수들이 가진 잠재력을 롤드컵 무대서 끌어내지 못한 거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제 군입대를 준비해야 해서 입대 전까지는 기회가 되면 방송이나 유튜브로 소식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