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팀 재편에 한창이다. 기필코 원하는 선수들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레알은 지난여름 사령탑 교체를 강행했다. 팀에 열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안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다시 데려왔다. 흐름은 괜찮다. 레알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경기를 소화한 현재 2위다. 선두 레알 소시에다드보다 한 경기 덜 치러 언제든 뒤집을 만하다.
다만 아직 목이 마르다는 게 구단 내부 분위기다. 복수 매체는 레알이 시간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리빌딩을 준비한다고 알려왔다. 안첼로티 감독이 믿고 쓸 만한 선수들을 영입해 힘을 실어준다는 내용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영입 리스트 중 우선 순위에 둔 2인을 거론했다. 대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 첼시의 안토니오 뤼디거다.
가능성은 꽤 높은 편이다. 두 선수 모두 들이는 데 금전적 부담이 크지는 않을 전망. 현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되는 만큼 개인 주급만 챙겨주고 이적료 없이 품을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조기 계약을 추진해 타 클럽들과 쟁탈전에서 앞서 나간다는 복안이다.
마침 두 선수 모두 현 구단과 동행 가능성을 낮게 잡고 있다. 에이전트가 유럽 유수의 클럽들을 만나고 있다는 소식도 수개월째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