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1400만 파운드(약 225억 원)을 날렸다.
영국의 익스프레스 등 매체들은 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누누 산투를 공짜로 경질할 수 있는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산투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 시즌 리그 6위 내에 들지 못하면 경질할 수 있다’는 조항에 합의했다”며 “그런데 시즌 중간에 경질하는 바람에 2년 총액 1400만 달러의 퇴직금을 모두 지급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리그 10경기를 치른 산투 감독은 이에 따라 1경기 당 140만 파운드(약 22억5000만 원)의 퇴직금을 챙긴 셈이 됐다.
토트넘은 1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산투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산투 감독은 10월 31일 토트넘 홈 구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트디와의 리그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지 하루 만에 경질됐다.
시즌 리그 성적은 5승 5패였다.
한편,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안토니오 콘테 전 첼시 감독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과의 계약이 체결되기 전까지는 라이언 메이슨 유스 지도자가 임시로 토트넘을 지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슨은 모리뉴 감독이 경질됐을 때도 임시 감독으로 남은 시즌을 마무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