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직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는 세르히오 라모스와의 계약 해지를 고려 중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PSG는 최근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라모스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라고 전했다.
라모스는 올 여름 16년을 뛴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하고 PSG로 이적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기에 라모스는 PSG에서도 리오넬 메시와 함께 주축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의 기량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좀처럼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3개월 전 입은 종아리 부상이 쉽게 회복되지 않았고 계속 데뷔전이 미뤄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라모스는 훈련조차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다시 말해 '주급 도둑'이 되어버린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라모스는 7월부터 지금까지 약 400만 파운드(약 64억원)를 챙겼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PSG 보드진은 현재 라모스의 상태에 대해 굉장히 실망했고 계약 해지까지 고려 중이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라모스가 부상과 체력 문제로 경기에 계속 나서지 못하게 될 경우 그는 PSG를 떠날 것이다. 현재 PSG는 라모스와 계약한 것을 실수였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충격적인 주장을 했다.
올 여름 PSG는 메시, 라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조르지오 바이날둠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라모스와는 2년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