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웨스트브룩(가운데)
러셀 웨스트브룩(LA 레이커스)에 대한 비판의 강도가 심해지면서 그를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레이커스는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BS스포츠는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이 르브론 제임스의 부담을 들어즐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제임스는 현재 경기당 37분을 뛰고 있다, 웨스트브룩이 아무런 도움이 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CBS스포츠는 따라서 레이커스가 현재 뛰고 있지 않은 존 월(휴스턴 로키츠)과 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웨스트브룩은 최근 자신에 대한 비판의 수위가 높아지자 “솔직히 나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어떻게 플레이하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말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사람들은 매 경기 25점, 15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정상적이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자 스포츠 평론가 섀넌 샤프는 “웨스트브룩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아무도 그가 25-15-15를 기록하기를 기대하거나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가 실책을 하지 않고, 통제 불능 상태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멈추길 바라고 있다”며 “웨스트브룩은 모든 것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힐난했다.
레이커스는 16승 18패로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9위에 머물고 있다.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할 수 없는 성적이다.
이에 레이커스 팬들과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레이커스가 웨스트브룩을 ‘희생양’ 삼아 전력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만이 웨스트브룩을 두둔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동료에 대한 외교적인 레토릭이라는 게 중론이다.
레이커스와 웨스트브룩의 결별 시간이 다가오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