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FA 악몽? 1일 부족에 FA 밀린 김민성, 재취득은 '2일'이 없다

366 0 0 2022-01-12 03:23:0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민성(33·LG 트윈스)이 또 한 번 하루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 이번에는 이틀이 부족하다.

김민성은 지난 2018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사연 많았던 FA 자격이었다. 당시 KBO리그에서 FA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고졸 선수의 경우 1군 등록일수 145일을 넘긴 시즌이 9년 이상이어야 한다. 대졸은 8년. 미달 시즌의 경우 합산도 가능하다.

2018년을 마치고 김민성은 8시즌을 채웠다. 9시즌 째에는 하루가 부족했다.

김민성으로서는 억울할 일이 발생했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김민성은 2010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넥센은 2008년 장원삼을 삼성 라이온즈와 현금 트레이드하려다 KBO로부터 제지당했다. 이후에도 넥센은 2009년에도 현금이 포함된 3건의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2010년 롯데 자이언츠와 황재균 보내고 김민성·김수화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BO에 승인 요청을 했지만, 서류 부족 등을 이유로 유예했다.

등록이 늦어진 김민성은 2010년 1군 등록일수 138일로 시즌을 마쳤다. 2007년 1군 등록일수 6일과 합쳤지만 144일로 FA 1시즌에 하루가 부족하게 됐다.

김민성은 '구단으로 인해 승인이 늦게돼 귀책 사유가 없는 선수가 피해를 봤다'고 법적인 구제 요청도 했지만, 서울중앙지법이 이를 기각하면서 결국 부족한 하루로 FA 신청을 1년 더 미뤄야만 했다.

김민성은 사인앤 트레이드 형식으로 3년 총액 23억원으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FA 계약 기간은 끝났지만, FA 재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4시즌을 소화해야 한다. 2022년 시즌은 연봉 계약식으로 이뤄진다.

2022년 시즌을 마치면 4년이 지나지만 김민성은 FA 자격을 얻지 못한다. 이번에는 이틀이 부족했다.

2020년 김민성은 허벅지 부상 등으로 143일 밖에 등록되지 않았다. KBO 관계자는 "첫 FA 자격 이후 국가대표 활동 등이 없었던 만큼, 추가로 일수를 채울 방법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김민성의 FA 재자격 취득은 이틀 차이로 밀리게 된 셈이다.

아쉬움을 달랠 방법도 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면 국가대표 포인트로 부족한 이틀을 채울 수 있다. 다만,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없이 시즌이 치러지는 만큼, 실력 증명과 함께 구단과의 깊은 논의를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4104
“3부 상대로 아무것도 못 했다” 토트넘 MF, 2년 반 만에 떠난다 아이언맨
22-01-12 04:49
VIEW
또 FA 악몽? 1일 부족에 FA 밀린 김민성, 재취득은 '2일'이 없다 치타
22-01-12 03:23
14102
“말할 가치가 없다” 전창진 감독, 이정현 공개 비판 떨어진원숭이
22-01-12 02:16
14101
‘단 1건의 제안도 없어...’ 결국 이적료 없이 떠나는 맨유 악동 미드필더 해적
22-01-12 01:02
14100
KIA, 포수 트레이드 추진설...김민식&한승택도 책임 크다 픽도리
22-01-12 00:02
14099
"비에 젖은 옷도 안 갈아입고 펑펑 우셨다" 이정후 마음 무너뜨린 그때 그 순간 6시내고환
22-01-11 23:09
14098
'맨유 내홍' 호날두가 주범이네…"포르투갈어 구사-非사용 파벌" 섹시한황소
22-01-11 22:58
14097
‘김희진 고군분투’ 김호철호 험난한 첫 승…현대건설 9연승 질주 장그래
22-01-11 22:01
14096
‘허웅-오브라이언트 활약’ DB, KCC 10연패 빠트려 정해인
22-01-11 21:01
14095
첼시 탈출 후 잘나가는 공격수, 케인 제치고 英 선수 최다골 철구
22-01-11 20:04
14094
'코로나 가짜 양성→경기 연기'...타 구단들 "리버풀 수상해" 이아이언
22-01-11 17:08
14093
'눈물 펑펑' 12년차 리베로 김주하 "승리 부담감 때문에..."[곽경훈의 현장] 원빈해설위원
22-01-11 15:05
14092
"일단 휴식"…'월클' 김연경, 터키로 갈까. 흥국생명 복귀 가능성은? 픽샤워
22-01-11 14:52
14091
나꼬도 뿌지컨셉으로 찍은거 올려줬으면 좋겠는ㄷㄷ 밍크코트
22-01-11 11:52
14090
호랑이새끼 키운 두목호랑이 “프로의 세계, 뭔지 보여주고 싶었어” [MK人] 오타쿠
22-01-11 11:34
14089
뮌헨, 바이백 '135억' 발동해 정우영 영입 조준...호펜하임-EPL도 관심 손나은
22-01-11 11:07
14088
"손흥민은 내 우상" 발언에 깜짝 놀랐던, 88% '공백 메울 것' 동의 가습기
22-01-11 10:06
14087
'FA 영입→외야 포화' LG 깜짝 트레이드로 '프차급 베테랑' 길 터줄까 물음표
22-01-11 09:04
14086
즐거운 하루되세요 ~ 크롬
22-01-11 08:55
14085
‘1년만 더 채우자’ 류현진, 놀면서 연간 2억4200만원 수령 찌끄레기
22-01-11 06:14
14084
출발 지연→공항서 3시간 대기…김연경의 다사다난했던 입국 과정 떨어진원숭이
22-01-11 04:32
14083
급 떨어진 KBO 외국인 시장… 발상 바꾸면 200만 달러 에이스도 가능하다 정해인
22-01-11 03:18
14082
트라오레 윙백 변경 동의…토트넘행 급물살 호랑이
22-01-11 00:59
14081
'대역전패 충격' 무리뉴, 아시아 공격수에게 "너 때문에 졌어" 불쌍한영자
22-01-10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