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1, 마요르카)이 벤치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6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에서 카디스를 2-1로 이겼다. 승점 23점의 마요르카는 리그 17위로 여전히 강등권이다.
선발명단서 제외된 이강인은 벤치에서 교체대기했지만 끝내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일본인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는 측면공격수로 출전해 89분을 뛰어 대조를 이뤘다.
마요르카는 전반 8분 만에 알카라즈에게 조기에 실점을 내줬다. 전반 20분 세비야의 페널티킥이 터지면서 1-1 균형을 이뤘다.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은 또 페널티킥이었다. 마요르카는 후반 21분 무리키의 결승 페널티킥이 터져 2-1로 앞섰다. 이후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자리에서 뛰는 중앙 미드필더 앙헬을 교체했지만, 이강인이 아닌 은디아예를 투입했다.
마요르카는 추가시간 골대를 맞추는 불운 끝에 추가골은 넣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10분이나 주어졌고, 네 명의 선수가 교체로 투입됐지만 결국 이강인에게 기회는 돌아가지 않았다.
이강인이 벤치에서 초조하게 동료들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강인은 오는 15일 빌바오전에서 다시 출전기회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