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양성반응으로 '12년 징계' 왕년의 스타, 46세에 '현역복귀

403 0 0 2022-02-15 02:40:0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역시절 코카인 양성 반응을 보여 무려 12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전 이탈리아 공격수 프란체스코 플라키가 징계가 풀리기만을 기다린 끝에 현역 복귀를 신고했다.

어느덧 46세가 된 플라키는 지난 13일 이탈리아 5부 시그나의 등번호 14번 유니폼을 입고 비센치오 스타디움에서 30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나는 실수를 저질렀고, 그에 대한 벌을 받았다. 예전만큼 빠르지 않을 지언정, 내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린 선수들을 돕고 싶다"는 이유로 징계가 풀리는 2월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플라키는 경기 후 "오늘로서 징계가 끝났다. 나는 다시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기분이 어땠냐고? 처음엔 어지러웠다. 일주일 동안 잠을 자지 못했다.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플라키는 한때 세리에A 무대에서 실력을 알아주는 공격수였다. 피오렌티나와 삼프도리아에서 뛰었다. 두 팀의 승격을 이끌었고, 1996년에는 코파이탈리아 우승컵도 들었다.

하지만 삼프도리아 시절이던 2007년, 인터밀란과의 경기를 마치고 약물검사를 받았는데 혈액에서 코카인 흔적이 발견됐다. 선수는 '낯선 사람이 건넨 담배에 마약이 함유됐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플라키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그때 모든 걸 잃었다. 나는 제노바에서 아이돌이었다. 국가대표로 부름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2009년, 약물 검사에서 또 다시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앞서 불법 도박에 연루돼 2개월 정지를 받기도 했던 플라키는 '12년형'을 선고받았다. 플라키의 당시 나이가 34살이었다.

플라키는 은퇴를 선언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장장 12년을 기다렸다. 이날을 기다린 700여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아 함성을 내질렀다. 평소보다 2배 많은 관중수였다.

선수로서의 한을 푼 플라키는 5월부터 코치 수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4536
SON 토트넘 친구들 안녕...' 맨유 케인 영입한다 크롬
22-02-15 09:00
14535
‘코로나→직장폐쇄’ 류현진, 8000만 달러 보장 못 받는 아이러니 치타
22-02-15 06:29
14534
이승엽 대사, 이대호 은퇴 투어 논란에 "서글프다" 떨어진원숭이
22-02-15 05:08
14533
"다르빗슈 1500억 계약, 절반밖에 못 볼 줄은…" 美 매체 떠올린 4년 전 오늘 정해인
22-02-15 03:39
VIEW
코카인 양성반응으로 '12년 징계' 왕년의 스타, 46세에 '현역복귀 해적
22-02-15 02:40
14531
창단 25주년’ 대전, 2년 만에 새 유니폼 발표 순대국
22-02-15 01:28
14530
'충격' EPL 스타, 여친 폭행으로 '체포' 해골
22-02-15 00:25
14529
음바페, 레알행 임박 와꾸대장봉준
22-02-14 23:28
14528
"떠날 것 예상" 이정후 담담한 회상과 응원…FA 30억원 거포는 '영원한 우상' 철구
22-02-14 22:43
14527
'그거 좀 작은거 아니야?...SON과 유니폼 교환한 울브스 선수→곧바로 착용 애플
22-02-14 21:57
14526
'고기 60kg' 추신수 스케일 남다른 한 턱...선수들 "살살 녹아요" [ 가습기
22-02-14 20:30
14525
“1년 만에 결별” 맨유 이어 바르셀로나서 실패↑ 음바페
22-02-14 19:56
14524
"힘들다, 실망스럽다"...3연패+8위 추락에 입 연 케인 아이언맨
22-02-14 08:35
14523
맨유에 재계약 사인 보낸 포그바, 이 정도면 거의 농락 수준 극혐
22-02-14 05:17
14522
새축 전멸인가 미니언즈
22-02-14 01:59
14521
에버튼에서 너무 행복한 알리...토트넘에서의 설움 딛고 예전 폼 되찾고 있는 중 물음표
22-02-14 00:15
14520
'그렇게 욕먹더니...' 토트넘 떠나자마자 현지 극찬 '대반전' 앗살라
22-02-13 22:51
14519
여자 숏트단체 아깝네 찌끄레기
22-02-13 21:35
14518
"쓰레기 같은 경기"...'1-0→2-4 참사'에 나겔스만 '극대노' 닥터최
22-02-13 19:30
14517
코로나가 망친 LCK 최고 명승부 치타
22-02-13 18:54
14516
[LCK] T1 '제우스' 최우제 "'도란' 맞대결 무산 아쉬워...내가 잘해서 이기고 싶다" 가츠동
22-02-13 17:49
14515
'바이아웃 최대어' 드라기치, LAL-GSW-BKN-CHI에서 관심 군주
22-02-13 16:05
14514
‘두 경기 평균 야투 성공률 32%’ 스펠맨, 사라진 NBA 리거의 위용 호랑이
22-02-13 15:07
14513
英 매체 무승부 예상의 이유..."돌아온 황희찬이 SON의 토트넘 수비 박살낼 것" 손나은
22-02-13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