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1500억 계약, 절반밖에 못 볼 줄은…" 美 매체 떠올린 4년 전 오늘

347 0 0 2022-02-15 03:39: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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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 절반밖에 못 뛸 줄은 몰랐다."

미국 매체 'MLB 트레이드루머스(MLTR)'이 14일(한국시간) 4년 전 오늘을 주목했다. 매체는 "2018년 2월 14일 컵스는 FA(자유 계약 선수)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와 1억 2600만 달러(약 1511억 원)에 계약을 발표했다. 2017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다르빗슈는 MLTR 선정 FA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그러나 다르빗슈가 컵스 유니폼을 입고 계약 기간 절반밖에 보내지 못할 줄은 거의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다르빗슈는 컵스 선발 로테이션 전방에 투입됐다. 그러나 컵스와 계약 타이밍이 적절하지 않았다. 첫 시즌에서 부진했고, 두 번째 시즌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컵스 운명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에 졌다"고 짚었다.

'MLTR'은 "2020년 놀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컵스는 그를 매도하기로 결정하고, 4명의 10대 선수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받아왔다. 컵스는 계약 당시 큰 비판을 받았지만, 컵스는 수년 동안 침체한 시스템을 살리기 위해 젊은 선수들이 필요했고, 자산을 최대화하는 측면에서 다르빗슈는 가장 가치 있는 트레이드 매물이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르빗슈는 2017년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다저스에서 9경기를 뛰며 4승 3패 평균자책점 3.44로 잘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크게 부진했고,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패했다. 이후 휴스턴이 전자기기를 이용한 사인훔치기를 했다는 게 발각됐다.

컵스는 다르빗슈에게 6년 대규모 계약을 안겼다. 그러나 컵스에서 다르빗슈 생활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18년에는 부상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8경기 출전 40이닝 투구 1승 3패, 평균자책점 4.95에 그쳤다. 2019년 초반까지 부진했지만, 후반기 살아나며 6승 8패, 178⅔이닝 투구, 평균자책점 3.98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이 열린 가운데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3패 평균자책점 2.01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사이영상 투표 2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컵스가 당장 성적을 낼 수 없는 환경이었다. 윈나우를 노리고 있는 샌디에이고가 다르빗슈를 노렸고, 트레이드 됐다. 다르빗슈는 6년 1500억 원에 가까운 계약 절반만 컵스에서 채운 셈인데, 경기 수는 51경기다. 일반적인 선발투수 풀타임 시즌을 30경기로 봤을 때 두 시즌이 채 안 된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다르빗슈는 8승 11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해 사이영상 투표 2위 투수의 경기력을 완벽하게 보여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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