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엘링 홀란드까지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5일(한국시간) "레알 수뇌부는 이미 결정했다. 다음 시즌에 음바페에 이어 홀란드까지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재정적인 여건과 두 선수가 함께했을 때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레알은 두 선수를 놓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이미 홀란드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홀란드는 7500만 유로(약 1027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활성화되는데, 레알은 곧바로 바이아웃을 지불할 예정이다. 결국 이번 협상의 중점은 개인 협상인데, 레알은 홀란드 측에서 요구하는 개인조건을 모두 수용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액수가 들어갈 예정이다. '마르카'는 "두 선수 영입에만 1억 3000만 유로(약 1780억 원)에 향후 6년 동안 지불할 급여까지 포함하면 총합 3억 5000만 유로(약 4793억 원)에 달하는 돈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레알은 주급 규모를 대거 축소하고자 가레스 베일, 마르셀루, 이스코와 이별하고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다니 세바요스 같은 선수를 처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경쟁 구단은 맨체스터 시티다. 원래는 바르셀로나가 홀란드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고려됐지만 바르셀로나는 홀란드를 데려올 수 있을 정도로 재정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 영입에 실패한 맨시티는 이제는 홀란드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마르카'는 레알행을 더욱 유력하게 점쳤다. 해당 매체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홀란드를 원하고 있지만 홀란드가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고 있어서 레알이 유리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말도 음바페와 홀란드를 동시에 영입한다면 레알은 갈락티고 3기를 완성하게 된다. 카림 벤제마가 여전히 건재하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잠재력이 터진 상태에서 음바페와 홀란드까지 가세하면 전 세계 최강의 공격진을 갖게 된다. 홀란드가 이번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지만 레알은 크게 개의치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