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 토레스.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쳤다.
비야레알 CF는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1-1로 균형을 이뤘던 1차전 결과와 합산해 비야레알이 4-1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양 팀 모두 매서운 공격을 주고받았다.
유벤투스는 제로니모 루이 골키퍼의 선방이 야속했다. 전반 10분 후안 콰드라도가 올려준 크로스를 알바로 모라타가 중거리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루이 골키퍼에 막혔다.
34분에도 두산 블라호비치가 골대 바로 앞에서 헤더슛 기회를 맞았으나 루이의 손에 걸리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비야레알에서는 비오바니 로 셀로가 선본장으로 나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21분에 이어 40분에도 날카로운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대 안까지 밀어 넣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비야레알이 먼저 득점을 올렸다. 후반 30분 프란시스 코클랭이 박스 안에서 돌파하던 도중 다니엘레 루가니의 발에 걸려 넘어진 상황. 주심은 온 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제라드 모레노가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도 나왔다. 9분 후 코너킥으로 올라온 크로스가 파우 토레스의 왼발에 맞고 골대 안으로 흘렀다.
추가 시간에 쐐기를 박았다. 또 한 번 찾아온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골을 넣어 8강행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