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영입을 위해서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미드필더 보강에 나선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18일(한국시간) "맨유는 아약스(네덜란드)의 미드필더 라이언 그라번베르흐(20)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더 나아가 팀 미드필더 폴 포그바(29)를 대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그라번베르흐는 어린 나이에도 주전으로 활약하는 등 천재선수로 평가받는다.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뛰었다. 신장 190cm 좋은 체격을 앞세워 공중볼 장악 능력이 좋고, 훌륭한 패스, 슈팅 능력까지 갖췄다.
그라번베르흐가 좋은 선수인 건 분명하나, 맨유에는 영입해야할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팀 핵심 포그바의 불투명한 미래 때문이다.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기간이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다. 자칫 이적료 한 푼 안기지 않고 팀을 떠날 수 있다. 맨유로선 속이 타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맨유와 계약기간이 끝날 때까지 미래를 정하지 않을 수 있고, 재계약 또는 이적 두 가지 가능성 모두 열려있다고 한다. 포그바는 프랑스 자이언트 클럽 파리 생제르맹과 연결되고 있다.
포그바의 미래가 어찌 될 줄 모르기 때문에 맨유는 더욱 적극적으로 그라번베르흐 영입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특급 유망주로 꼽히는 만큼 영입 경쟁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 등이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