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있는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팬들이 운영하는 매체 ‘퓨얼리 풋볼’은 26일(한국 시간) 올 시즌 EPL 최고의 선수 TOP10을 공개했다. 전 포지션의 선수들을 평가해야 하는 애매함이 있지만, 의아한 구석이 많다.
1위는 역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호날두, 디오고 조타(리버풀) 순으로 TOP5에 들었다.
그 뒤로는 리스 제임스(첼시),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알리송 베커(리버풀), 에데르송(맨시티),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역시나 순위표는 논란이다. 이를 본 팬들은 대체로 자기가 생각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외쳤다. 랭킹이 다소 이해되지 않는다는 게 중론이었다.
많은 이들은 호날두가 순위표에 포함된 것을 지적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올렸다. 득점 랭킹 공동 4위. 팀 성적도 좋지 않다. 맨유는 현재 6위를 달리고 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호날두가 과대평가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순위표에 없었던 손흥민을 외치는 이들도 있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6경기에 나서 13골 5도움을 수확, 리그 득점 2위를 질주 중이다. 더불어 토트넘은 최근 상승 기류를 타고 5위까지 점프했다. 호날두와 비교해도 밀릴 게 없지만, 1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순위를 매긴 ‘퓨얼리 풋볼’은 트위터 팔로워만 59만 명을 보유한 대형 페이지다. 논란은 쉬이 사그라지지 않을 거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