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11명의 선수들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볼 수 없다니 참으로 아쉬울 따름이다.
오는 11월 말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팀이 얼추 가려지고 있다. 3월 A매치 기간을 맞아 지역 예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곳곳에서 탈락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뜻밖의 이변도 속출하고 있다. 유로2020 우승팀인 이탈리아가 북마케도니아에 패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해 큰 충격을 안겼다.
유럽축구전문통계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6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뛰지 못하는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꾸려 공개했다. 이들의 몸값만 도합 6억 7,200만유로(약 9,033억원). 이탈리아, 노르웨이, 체코, 오스트리아, 코트디부아르, 슬로바키아 출신 스타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최전방에는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이 이름을 올렸다. 빅클럽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득점 괴물’ 홀란이지만, 노르웨이가 유럽 예선에서 탈락해 월드컵에서는 볼 수 없다. 시크가 속한 체코도 스웨덴과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중원에는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니콜로 바렐라(인터 밀란), 프랑크 케시에(AC 밀란), 마르코 베라티(파리 생제르맹)이 자리했다.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네 선수는 다음 월드컵을 기약해야한다. 케시에가 속한 코트디부아르의 경우 아프리카 2차 지역예선에서 탈락했다.
수비진은 데이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 밀란), 다비데 칼라바리아(AC 밀란)이 구성했고, 수문장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가 꼽혔다. 오스트리아 출신 알라바는 웨이슬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월드컵 도전은 이어나가지 못한다. 슈크리니아르의 슬로바키아 역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라인업을 본 팬들은 “우승도 가능할 거같아” , “이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못 뛴다니 말도안돼” , “이탈리아 탈락이 크다” , “이들 국적이 바뀌었다면 어땠을까” 등의 아쉬운 반응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