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취급 당했다" 박항서 일본 축협에 분노

330 0 0 2022-03-29 00:53:5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항서 베트남 남자 축구대표팀이 일본 축구협회에 불만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28일 일본과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지나친 방역 조치로 부당한 취급을 받았다"고 항의했다.

박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B조 일본과 경기를 위해 베트남 대표팀과 함께 일본에 입국했다.

그런데 출국 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선수단 내 일부 인원이 입국 후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되어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기자회견 내용을 전한 베트남과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박 감독은 "우선 베트남 축구협회와 일본 축구협회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관계가) 앞으로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열었다.

"우린 원정 경기를 펼치러 온 팀으로서, 홈 팀의 방역 조치를 준수하는 것은 의무이고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지 않나 생각한다. 지나친 방역 조치로 부당한 취급을 받고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일본이 홈팀으로서 배려와 원정 국가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감독으로서 생각한다. 항의하면 방역 의무 위반으로 3일간 격리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런 부당한 대우에 항의만 하고 격리된다면 얼마든지 상관없다. 팀 대표로서, 감독으로서 항의하는 것은 팀을 위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감독에 따르면 이번 일이 일어난 원인 중 하나는 양 국가 간 코로나 판정 기준치차이다. 뿐만 아니라 PCR 검사를 해달라는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박 감독은 아쉬워했다.

"코로나 판정(Ct) 기준치가 베트남은 36, 일본은 40으로 양성 판정 기준이 다르다. 일본이 40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을 우린 도착할 때까지 몰랐다. 적어도 40이라고 미리 알려줬어야 하지 않느냐. 오늘 아침 3명이 검사에서 양성으로 격리됐다. 그 수치가 38, 39로 베트남에선 양성으로 판정되지 않는 수치이지만 일본에선 양성으로 격리됐다"며 "오늘 베트남 팀 한국어 통역도 간이 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 후에 그와 간접적으로 접촉한 팀원들은 따로 식사를 하고 있다. 통역도 정식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여러 번 요청했지만 계속 거절당했다. 난 한국인 감독으로서 통역이 없으면 선수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조금 더 배려를 해줄 수 없겠느냐고 물었지만 거절당했다. 자존심이 상했고 베트남 감독으로서 매우 아쉽다"고 했다.

B조 1위 일본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베트남은 승점 3점과 함께 B조 최하위로 일찌감치 본선 탈락이 확정됐다. 양팀은 29일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지난해 11월 베트남 홈에서 펼쳐졌던 1차전에선 일본이 1-0으로 이겼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5110
'처참한 경기력' 한국, UAE에 0-1 충격 패배...'조 1위+무패 무산' 박과장
22-03-30 01:17
15109
'한국전서 지워졌던 아즈문 결승골' 이란, 레바논 꺾고 선두 재등극 불쌍한영자
22-03-29 23:47
15108
박항서 매직' 베트남, 일본과 최종전 1-1 무승부 '선전' 조현
22-03-29 22:49
15107
SON에 이어 쿨루셉스키 등장… 결국 토트넘 떠난다 “아약스 합류할 것” 섹시한황소
22-03-29 22:00
15106
日 안타왕 추락 언제까지? 257억 먹튀 전락…올해도 1할대 타율로 허덕 찌끄레기
22-03-29 21:10
15105
‘진짜 이 선수들을 다 영입한다고?!’ 베컴의 위시 리스트 4인 정해인
22-03-29 19:55
15104
레바논 기자 "한국, UAE 이겨줘…우리가 이란 괴롭힐게" 가츠동
22-03-29 19:02
15103
토트넘-인터 밀란 거절 후 세계 최고 연봉 감독 러브콜 응답? 떨어진원숭이
22-03-29 18:10
15102
[LCK] 젠지 '룰러' 박재혁 "구마유시 목 씻고 기다려라" 픽샤워
22-03-29 17:03
15101
"팀 벤투, 과거 팀들보다 더 체계적" 김영권이 밝힌 본선 조기 확정 비결 픽도리
22-03-29 16:09
15100
세차기술 레전드 까로보나
22-03-29 15:51
15099
한국전 패배 후 경질론… 스코치치 이란 감독, "마치 지는 걸 기다린 것 같아" 질주머신
22-03-29 15:08
15098
'너네 이야기' 中, "캐나다랑 인도 차이 보면 축구 실력이랑 인구 수는 무관" 애플
22-03-29 13:18
15097
한국전 앞둔 UAE 감독의 자폭 "우리 경기 봤다면 졸았을 것" 호랑이
22-03-29 12:34
15096
"콘테는 어떡해" 맨유, 케인 영입 공개선언...최소 1600억원 장전 아이언맨
22-03-29 11:04
15095
'월드컵 우승' 여기서 나온다...'최강 전력' 국가 TOP 10 공개 물음표
22-03-29 09:49
15094
154km 뒤에 156km 있다…삼성의 강속구 지옥, 9개구단 경계령 뜬다 크롬
22-03-29 08:12
15093
샌디에이고, 다저스에서 맷 비티 영입 가츠동
22-03-29 06:13
15092
손흥민, 34세에 2026월드컵까지 뛸까? 박지성, 기성용, 구자철은 조기 은퇴 정해인
22-03-29 04:15
15091
로만 첼시 구단주, 독극물 중독 의심 증세 캡틴아메리카
22-03-29 02:41
VIEW
"부당한 취급 당했다" 박항서 일본 축협에 분노 홍보도배
22-03-29 00:53
15089
'월드컵 우승' 여기서 나온다...'최강 전력' 국가 TOP 10 공개 타짜신정환
22-03-28 23:43
15088
아무리 리허설이지만…‘1할대 빈타’ 125억 4번타자 괜찮을까 픽도리
22-03-28 22:27
15087
"손흥민과 황금 4중주 예상"…세리에A 전문가 '강추' 곰비서
22-03-28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