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요비치가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할 예정이다.
스페인 '아스'는 "요비치가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그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비싸커'는 "요비치는 레알에서의 모험을 이제 끝내고 싶어 한다. 그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계획과도 맞지 않는다. 자신의 젊은 경력을 다시 시작하길 바라며 세리에A 클럽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요비치는 지난 2019년 여름 프랑크푸르트에서 6,300만 유로(약 845억 원)에 레알로 이적했다.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골 6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0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침에 따라 얻어낸 기회였다.
당시 레알은 카림 벤제마의 후계자를 찾고 있었다. 요비치가 바톤을 이어받을 이였고, 천천히 기회를 받음으로써 대체될 것이라 기대됐다. 계약 기간이 6년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요비치는 처참한 적응기를 보냈고, 극복도 이뤄내지 못했다. 데뷔 시즌 리그에서 17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막판에는 발 부상,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장기간 스쿼드에서 이탈하기까지 했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전반기 동안 스페인 라리가 4경기를 밟는 것이 끝이었다. 당시에도 코로나19 양성 판정과 근육 부상이 겹쳤다. 이에 후반기 친정팀 프랑크푸르트로 임대 이적하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올 시즌도 부활은 없었다. 공식전 17경기 1골 2도움이 전부다. 세르비아 대표팀에서의 득점이 더 많을 정도다. 설상가상으로 벤제마가 '축신 모드'를 보임에 따라 비집고 들어갈 틈은 더욱 없었다.
결국, 요비치가 도전을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레알에서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고, 더 늦기 전에 새로운 팀에서의 재기를 목표로 한다. 더불어 레알은 올여름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의 영입을 조준하고 있다. 입지가 더욱 줄어들 예정이기에 현실적인 결정을 내렸다.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팀은 인터밀란과 AC밀란이다. 두 클럽 모두 전방 공격수에 나이가 꽉 찬 선수들이 존재한다. 요비치는 24세에 불과하기에 대체자로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