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깜짝 '5할 타자+대도'가 나타났다, 그래도 냉철한 사령탑 왜?

299 0 0 2022-03-28 08:02: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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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최단신(163cm)' 김지찬(21·삼성)이 시범경기서 최고의 타격 감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도루와 볼넷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사령탑은 오히려 들뜨지 않으며 냉철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지찬은 2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 위즈와 2022 KBO 시범경기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1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김지찬은 올 시즌 시범경기서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524(21타수 11안타) 1타점 8득점 4도루 7볼넷 장타율 0.619 출루율 0.643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KIA전만 제외하고 출전한 모든 경기서 안타를 쳐내고 있다. 이날 역시 안타를 뽑아내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성공했다. 시범경기 도루와 볼넷 모두 1위다.

먼저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지찬은 KT 선발 소형준을 상대로 4구 승부 끝에 좌익수 방면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상대 폭투 때 3루를 밟았다. 결국 김상수의 2루 땅볼 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김지찬의 빠른 발과 성실한 주루 플레이가 만들어 낸 득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5회에는 6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7회에는 무사 1루서 초구 희생번트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특히 번트 이후 1루를 향해 전력 질주를 펼치며 상대 내야진을 긴장케 했다. 김지찬의 강점인 주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올해 삼성 스프링캠프의 과제는 중견수와 유격수의 낙점이었다. 당초 김지찬과 루키 이재현이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모양새였으나 결국 사령탑은 김지찬을 주전으로 선택했다.

김지찬은 2020년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해부터 135경기에 출장, 타율 0.232(254타수 59안타), 1홈런 13타점 47득점 21도루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74(296타수 81안타), 1홈런 26타점 50득점 23도루로 활약하며 경험을 더욱 쌓았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김지찬의 맹활약에 대해 "시범경기는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한 뒤 "정규 시즌에 가면 상대 팀에서 나오는 패턴이 달라질 것이다. 또 지금은 상대가 김지찬을 상대하는 게 아니고, 투수들이 본인 컨디션 점검 위주로 공을 던진다. 구종도 단순하고 정직하게 승부하기 때문에 그 정도 수치가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흡족한 마음까지는 감추지 못했다. 허 감독은 "그래도 그 수치가 나쁜 건 아니다"라면서 "좋은 컨디션으로 준비했다. (2군서 새롭게 올라온) 김종훈 타격코치가 김지찬의 타격 메카닉을 재정비하면서 안정화가 됐다.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주전 유격수로 낙점된 상황서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건강하게 한 시즌을 마쳤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정규 시즌 개막이 이제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 시즌 그가 또 어떻게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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