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연합뉴스[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맨유가 해리 케인(토트넘)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첫 번째 타깃으로 케인의 이름을 올렸다.
영국의 '더선'은 28일(현지시각) '디 애슬레틱'을 인용해 '맨유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케인의 영입을 첫 번째 목표로 내걸었다.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 감독이 맨유 사령탑에 선임되면 케인을 설득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어떤 감독이 지휘봉을 잡더라도 케인 영입에는 나설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가 다음 시즌 명예회복을 위해 4개 포지션에 보강 계획을 세웠다. 케인을 포함해 2명의 공격형-수비형 미드필더, 그리고 오른쪽 윙어'라고 전했다.
역시 최고의 관심은 케인의 거취다. 케인은 지난해 여름 이미 토트넘 탈출을 꿈꿨다. 맨시티 이적을 노렸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적료 1억5000만파운드(약 2420억원)를 고수하면서 끝내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맨유도 이같은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케인을 영입하는데 1억파운드(약 161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케인은 토트넘과 2024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기간은 2년밖에 남지 않는다. 기간이 적게 남을수록 가치는 떨어진다. 케인을 FA(자유계약)로 잃는다면 토트넘으로서도 '재앙'이다.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이적시킬 수밖에 없는 구도다.
하지만 케인이 맨유의 러브콜에 화답할지는 미지수다. 맨유는 올 시즌 '무관'에 울었다.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잡음도 많다. 케인이 원하는 구단은 오로지 하나, 우승이 가능한 팀이다. 그러나 '맨유일까'에는 의문부호가 달린다.
케인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토트넘에서도 안정을 찾았다. 지난해 여름이적시장보다 변수가 더 많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