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이 카타르 월드컵 준비가 어느 때보다 체계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오후 10시 45분 UAE 두바이에 위치한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UAE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10차전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홈에서 열린 이란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경기를 앞둔 팀 벤투가 최선의 과제로 생각하는 건 회복이다. 서울에서 이란전을 치른 뒤 48시간 내로 두바이로 이동해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경기 준비는 고사하고 회복에만 몰두해도 촉박한 시간이다.
김영권은 "이란전 홈에서 첫 경기를 하고 생각보다 시간이 길지 않았다. 최대한 회복할 수 있게 회복에 중점을 뒀다"며 "경기적인 부분은 하던대로, 해왔던 대로 하고 있다. 선수 개개인도 중요하지만 UAE 전체적인 스타일에 대해서 많이 분석했다. 본선 진출한 건 맞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시기다. 부담감이 조금 덜 한 상태에서 경기를 하지만 집중력 해야 한다.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권에게 카타르 월드컵은 세 번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모두 경험했다. 그러나 앞선 두 번의 대회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더 체계적으로 준비가 됐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영권은 "가장 큰 차이는 팀 운영이 체계적으로 잘 돼있다는 거다. 벤투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노력으로 모든 게 체계적으로 짜여있고 준비 과정에서도 잘 됐다고 생각한다. 월드컵 준비하는데 있어서 그런 부분이 가장 크게 다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