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네요" 레전드의 감탄사..프로데뷔전 초구가 154㎞, 서튼 감독의 아빠미소

348 0 0 2022-03-30 07:21:2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괴물이네요."

29일 대구 삼성-롯데전을 중계하던 양준혁 해설위원의 감탄사. 대상은 롯데 1차지명 루키 이민석(19)이었다.

개성고를 졸업하고 롯데의 으뜸 선택을 받은 우완 정통파. 1m89, 95kg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일품이다. 레전드도 놀라게 한 담대한 승부를 펼치며 벤치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민석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선발 나균안에 이어 4회말 등판한 루키. 기대 이상이었다.

선두 타자는 삼성이 자랑하는 외인 강타자 호세 피렐라. 하지만 주눅들지 않았다. 초구부터 무려 154㎞의 강속구를 한 가운데에 찔러넣었다. 중계를 하던 정병문 캐스터와 양준혁 위원은 동시에 "아~"하며 감탄사를 터뜨렸다.

양 위원은 "끌고 나와서 제대로 때린다. 저 정도 구위면 가운데만 보고 던지면 된다"며 놀라워 했다.

실제 이민석은 담대했다.

151㎞의 빠른 공으로 공 2개 만에 피렐라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4번 오재일에게는 볼 3개를 앗달아 던졌다. 4구째 149㎞ 빠른 공을 오재일이 작심하고 쓰리볼 타격을 했지만 묵직한 구위에 밀려 뜬공으로 물러났다. 

산 넘어 산이었다. 세번째 타자 강민호가 등장했다.

하지만 이민석은 여전히 씩씩했다. 과감한 몸쪽 148㎞의 깊숙한 공에 위협을 느낀 강민호는 악 소리를 지르며 화들짝 놀라며 가까스로 피했다. 곧바로 149㎞ 바깥쪽 빠른 공이 들어오자 힘 없이 배트가 나왔다. 2루 땅볼.

단 11구 만에 삼성이 자랑하는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최고 구속 154㎞, 슬라이더도 무려 140㎞가 찍혔다.

변화구가 크게 뒤로 빠지는 등 아직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미완성 원석이지만 구위 자체가 매력 그 자체인 슈퍼 루키.

짧지만 강렬한 담대한 퍼포먼스에 롯데 서튼 감독은 만족스러운 듯, 대견한 듯 환한 아빠 미소를 지었다. 팀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만큼 기분 좋은 일은 또 없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5130
클롭과는 문자 하는데…아직도 앙금 남았나, '맨시티 전설' 웃픈 사연 물음표
22-03-31 10:09
15129
좋은 아침입니다. 크롬
22-03-31 09:06
15128
'일찍 피크 찍었다' 바닥 없나, 한때 '재능 천재' 끝없는 추락 물음표
22-03-31 07:54
15127
월드컵 예선 탈락→폭도로 변한 나이지리아팬…결국 사상자 발생 조현
22-03-31 06:23
15126
현실은 9위... 하지만 미래는 그 어느 팀보다 빛나고 있는 KCC 닥터최
22-03-31 04:58
15125
'드디어!'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공개[공식발표] 찌끄레기
22-03-31 02:59
15124
맨유, 케인 영입 시도한다…딜에 마샬 활용 방안 궁리 중 치타
22-03-31 01:04
15123
이정후 벌크업한 느낌이네 가마구치
22-03-30 23:27
15122
'포트2'도 사실상 확정... 한국 역대전적 '우세팀'도 있다 불쌍한영자
22-03-30 22:27
15121
'클럽인 줄' 레이저에 정신 못 차린 살라, 승부차기 실축→이집트 탈락 간빠이
22-03-30 21:07
15120
맨유 '계륵'의 굴욕. 유벤투스 "함께 뛰고 싶지만, 임금 절반 삭감" 장그래
22-03-30 17:44
15119
결국 탈락한 콜롬비아와 칠레… 월드컵에서 못 본다 곰비서
22-03-30 14:19
15118
'동남아 최초 브랜드' 우뚝.. 베트남, 박항서호에 포상금 쏜다 가습기
22-03-30 13:21
15117
"월드컵 8강 절대 불가능" 日팬들 불만 폭발, 베트남전 후폭풍 미니언즈
22-03-30 11:45
15116
'파도 파도 괴담뿐' 누누, 조 하트에게 독설..."무슨 일이 있어도 너는 못 뛰어" 물음표
22-03-30 10:03
15115
"축구하기 싫으면 그만 둬"...추락한 '손흥민 절친', 25살에 은퇴 권유 받아 크롬
22-03-30 09:09
VIEW
"괴물이네요" 레전드의 감탄사..프로데뷔전 초구가 154㎞, 서튼 감독의 아빠미소 떨어진원숭이
22-03-30 07:21
15113
연봉 366억→31억 폭락… 푸홀스 귀환, 인센티브 조건은 좀 너무하네 크롬
22-03-30 05:48
15112
호날두 '날벼락'... "케인 영입으로 왜 맨유 선수들이 희생해야 하나?" 해적
22-03-30 03:44
15111
요시다 동점골→충격 실수' 일본, '최하위' 박항서의 베트남과 1-1 무 가츠동
22-03-30 02:35
15110
'처참한 경기력' 한국, UAE에 0-1 충격 패배...'조 1위+무패 무산' 박과장
22-03-30 01:17
15109
'한국전서 지워졌던 아즈문 결승골' 이란, 레바논 꺾고 선두 재등극 불쌍한영자
22-03-29 23:47
15108
박항서 매직' 베트남, 일본과 최종전 1-1 무승부 '선전' 조현
22-03-29 22:49
15107
SON에 이어 쿨루셉스키 등장… 결국 토트넘 떠난다 “아약스 합류할 것” 섹시한황소
22-03-29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