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깨진 유리까지 던지다니...
관중석에 날아온 깨진 병에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이날 열린 스코틀랜드 셀틱과 레인저스의 경기에서 축구장에 깨진 병이 날아오는 부끄러운 장면이 나왔다"며 "이로 인해 후반전이 지연됐다"고 전했다.
셀티과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명문클럽이다. 두 팀의 대결은 '올드펌 더비'라고 불리며 선수들은 뜨겁고 치열한 경기를 펼친다. 응원전 열기가 엄청나다. 선수들은 물론, 팬들까지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하지만 경기장에 깨진 유리가 날아오는 것은 큰 문제다. 자칫 선수들이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이에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셀틱으로 이적한 골키퍼 조 하트(35)도 '화들짝' 놀라 심판에게 이를 보고했다. 구장 관계자들이 나와 깨진 유리를 모두 치운 후에야 경기가 시작됐다.
해설위원들도 "어리석다", "부끄러운 행동"이라며 깨진 유리를 던진 팬들의 행동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경기는 2-1로 셀틱이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