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가 김민재 영입 원했다"…페네르바체 회장 폭로

 
"무리뉴가 김민재 영입을 원했다."

페네르바체의 알리 코치 회장이 김민재에 대한 다양한 클럽들의 관심을 언급했다.

알리 코치 회장은 4일(한국시간) 터키 매체 가제트바탄 등을 통해 김민재에 대한 이적 제의를 언급했다. 알리 코치 회장은 "우리팀 선수 5-6명에 대한 큰 관심이 있다. 하지만 그들의 대체자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주축 선수들이 이적 제의를 받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무리뉴 감독은 김민재 영입을 원했다"면서도 "그들은 1400만유로(약 187억원)를 지불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활약하던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수의 유럽 클럽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고 결국 페네르바체를 선택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4월 토트넘 감독에서 경질된 후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이적과 함께 유럽 무대에 진출한 가운데 변함없이 안정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김민재는 최근 유럽 빅클럽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터키 포토막 등 현지 매체는 '포르투(포르투갈) 토트넘, 아스날, 첼시(이상 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김민재 영입설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나폴리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김민재를 임대 영입하려 했지만 페네르바체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에 의욕을 드러낸 가운데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이적료로 2500만유로(약 340억원)까지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매체 아크삼은 지난달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이적료로 1000만유로(약 136억원)에서 1500만유로(약 204억원) 사이의 금액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김민재 영입설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20승6무5패(승점 66점)를 기록 중인 가운데 AC밀란(승점 66점), 인터밀란(승점 63점)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