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사진=LPL 官方T1이 2022 LCK 스프링서 우승을 차지했다. T1이 우승하면서 'Hysterics' 제이크 오시펜코, 'Caedrel' 마크 로버트 등 해외 해설자들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 '페이커' 이상혁과 빅토리 파이브(V5) 미드 라이너 '루키' 송의진과의 대결을 희망했다.
해외 해설자들은 왜 MSI서 '페이커'와 '루키'의 대결을 희망했을까. 이유인 즉 LCK와 LPL 최고 미드 라이너의 대결이기 때문이다.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 우승으로 LCK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본인 소망대로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인 MSI 참가도 확정 지었다.
인빅터스 게이밍(IG)을 떠나 V5에 합류한 송의진도 KDA 7.52, MVP 10회, 게임 당 킬 4.22 등 전 부문서 상위권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고 팀을 정규시즌 1위로 이끌었다.
'페이커' 이상혁과 '루키' 송의진은 국제 대회서 두 번 만났다. IG 시절 송의진은 베트남에서 열린 2019 MSI서 T1의 전신인 SK텔레콤 T1와의 그룹 스테이지서 대승을 거뒀다.
당시 IG가 SKT에 15분 22초 만에 승리했는데 두 번째 경기서 SKT가 IG에 승리하며 10연승을 저지했지만, 그 경기는 SKT가 T1으로 이름을 바꾼 현재까지 흑역사로 남아있다.
'루키'가 MSI서 '페이커'와 만나려면 2022 LPL 스프링서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LPL 스프링 플레이오프 4라운드에 진출한 V5는 3라운드 승리 팀인 TES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4강전부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라서 패하더라도 한 번의 기회가 더 있지만 TES뿐만 아니라 다른 쪽의 로얄 네버 기브 업(RNG), 징동 게이밍(JDG)까지 넘어야 한다.
'페이커'와 '루키'의 국제 대회 재대결이 이뤄질 수 있을까. '페이커' 이상혁은 "제가 LPL을 잘 챙겨보지 않아서 기량이 어떤지는 모르겠다. 이번 결승전서는 컨디션이 안 좋았지만 '루키' 선수를 만난다면 그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루키' 선수가 중국서 1위인데 대결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팬들도 좋아할 거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