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호민 기자] 미네소타가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았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깃 센터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2021-2022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109-104로 승리했다. 미네소타는 7위를 확정지으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미네소타는 서부 2번 시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만난다.
2년 차 앤써니 에드워즈의 원맨쇼였다. 에드워즈는 3점슛 5개 포함 3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디안젤로 러셀도 29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클리퍼스는 폴 조지가 3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다. 노먼 파웰은 16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는 치열했다. 클리퍼스는 조지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조지는 엄청난 슛감을 자랑하며 클리퍼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파웰도 가세했다. 미네소타는 러셀이 안정적인 경기 조율과 함께 좋은 역할을 해줬다.
팽팽한 흐름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클리퍼스가 달아나면 미네소타가 따라가는 양상이 계속됐다. 클리퍼스는 조지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미네소타는 러셀과 에드워즈의 득점으로 맞섰다.
경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1점 차 간격을 유지하며 팽팽하게 맞선 양 팀이었다. 미네소타는 칼-앤써니 타운스가 6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물러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똘똘 뭉쳐 한수 위 집중력을 발휘했다.
에드워즈가 승부처 해결사로 떠올랐다. 에드워즈는 개인 기량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 뜨리며 득점을 올렸다. 한번 폭발한 에드워즈의 득점포는 겉잡을 수 없이 불타 올랐다. 그리고 아예 경기를 뒤집은 미네소타였다.
클러치 타임 역시 에드워즈가 책임졌다. 종료 38.5초를 남기고 이어진 공격에서 돌파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스코어는 106-101. 클리퍼스 터런 루 감독은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마지막 작전타임을 사용했다. 하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미네소타의 수비에 막혔다. 미네소타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7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