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드(21)를 영입하면서 완벽한 더블스쿼드를 구축했다.
맨시티 구단은 10일(한국시간) “홀란드 이적을 두고 도르트문트와 최종 합의를 마쳤다. 홀란드는 7월 1일부터 맨시티 소속이 된다"면서 "선수와의 개인 협상만 남아있다”고 발표했다. 영입은 확정했고 세부 사항만 조율하는 단계다.
맨시티와 도르트문트는 이적료 협상에서 원활히 대화를 마쳤다. 선수에게 지급해야하는 주급만 맞추면 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홀란드 주급은 50만 파운드(7억 9천만 원)로 전해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연봉 대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022-23시즌 맨시티의 예상 라인업을 나열했다. 기존 스쿼드에 홀란드 1명만 추가했는데 무게감이 달라졌다. 스트라이커 자리에 홀란드, 가브리엘 제주스, 훌리안 알바레스가 이름을 올렸다.
좌우 윙어로는 라힘 스털링, 잭 그릴리쉬, 필 포든, 리야드 마레즈가 자리했다. 이들 모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로 평가받는 자원이다. 특히 스털링, 그릴리쉬, 포든은 현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축 공격수들이다.
미드필더도 화려하다. 베르나르두 실바, 콜 팔머,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간이 중원을 책임진다. 최근 맨시티 이적설이 불거진 프렝키 데 용(바르셀로나)도 이 라인업이 추가될 수 있다. 수비진은 주앙 칸셀루, 올렉산드르 진첸코, 루벤 디아스, 나단 아케, 아이메릭 라포르테,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자리는 에데르송과 잭 스테판이 자리했다.
맨시티의 숙원 사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으나 첼시에 0-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역전패를 당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홀란드와 함께하는 새 시즌에는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