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영국 매체가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이미 토트넘 홋스퍼 복귀에 합의했다며 토트넘행이 베일의 마지막 커리어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6일(현지시간) "베일의 에이전트가 베일이 레알을 떠날 것임을 확인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베일은 한때 레알의 주전 공격수였다.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BBC 라인'을 구성해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이 떠난 이후 완전히 추락했고 카를로 안첼로티 체제에서도 다를 바가 없었다.
올 시즌 레알은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베일은 리그 5경기 1골에 그쳤다. 동료들과도 어울리지 못해 레알에서 완전히 겉돌았다. 결국 베일은 레알을 떠나기로 했다.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이 '레코드 포르투갈'와 인터뷰를 통해 "베일은 레알을 떠난다. 잉글랜드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애초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행이 거론됐지만 바넷이 직접 입을 열면서 EPL 복귀가 유력하다. 차기 행선지는 토트넘으로 꼽힌다. '풋볼런던'은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의 과거 보도를 인용해 "레알은 이미 토트넘과 베일의 복귀에 합의했다. 베일이 레알과의 계약이 끝나면 토트넘으로 돌아온다. 이 계약은 베일의 커리어 마지막 계약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베일은 지난 시즌 토트넘으로 임대를 가 20경기에 나서 11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