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심심하지 않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9일 파리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위해 하루에 2500파운드(약 393만 원)나 하는 호텔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5성급 7,800헥타르의 호화 복합 단지 전체를 예약했다.
특이한 것은 이 호텔이 18홀 짜리 호텔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골프광인 베일을 배려하기 위해 이 호텔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일이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투입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 그렇다면, 그는 축구 대신 골프를 즐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11월 웨일스 대표팀에 합류한 베일은 헝가리와의 최종전 후 유로 2020 본선 진출을 기념해 동료들과 사진을 찍었다. 이때 베일은 ‘웨일스. 골프. 마드리드’라고 적힌 웨일스 국기를 들고 있었다.
이를 본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분노했다. 당시 베일은 골프에 빠져 마드리드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베일이 묵을 호텔에는 92개의 18세기 프랑스 스타일 객실이 있다. 가장 비싼 객실은 프레지덴셜 스위트로, 별도의 거실과 식당, 대리석 욕실, 대형 옷장, 멋진 전망을 갖춰놓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부터 29일까지 이 호텔 전체를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은 수영장, 마사지가 있는 스파, 사우나, 터키식 목욕탕 및 최신식 체육관을 무제한으로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경기 전 회의를 위해 최신 기술이 완비된 5개의 회의실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끝나는 베일은 프리미어 리그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베일이 또 다시 토트넘과 계약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으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베일을 원할지 의문이다.
베일은 토트넘에서 맹활약을 한 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2020~2021시즌 토트넘에 임대됐으나 잦은 부상 때문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 채 1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갔다.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한 후에도 베일은 부상 등으로 툭하면 결장해 팬들의 원성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