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맨유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8일(한국시간) “네빌이 해리 케인(토트넘) 영입은 가능성이 없지만 손흥민은 충분히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누구나 영입하고 싶은 선수 손흥민. 네빌이 맨유에 손흥민을 적극 추천했다.
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다. 토트넘 이적 첫 시즌엔 부진했지만 이듬해부터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후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진을 계속 이끌었다. 특히 올 시즌은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호골 고지에 올랐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엄청난 스피드, 탁월한 골 결정력까지 뭐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선수다. 네빌은 이런 손흥민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맨유의 차기 주전 공격수로 손흥민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네빌은 ‘스카이스포츠’ 축구 프로그램인 ‘먼데이 나잇 풋볼’을 통해 “맨유는 케인을 절대 영입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가능하다. 충분히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올 수 있다. 맨유는 센터 포워드가 한 명뿐이다. 안토니 마시알은 사라지다시피 했다”라고 언급했다.
네빌은 열렬한 손흥민 팬이다. 올 시즌 EPL 올해의 선수로 손흥민을 선택한 바 있다.
하지만 네빌의 염원과는 다르게 손흥민이 맨유로 향할 리가 없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서 월드 클래스로 성장했다. 반면, 맨유는 유로파리그 진출이 확정적이며 감독 교체로 어수선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