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토트넘·아스널보다 위대한 '승격팀'… 그들이 이미 '전설'인 이유

295 0 0 2022-06-06 20:02:3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려 23년이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에 걸린 시간 말이다. 이 승격팀의 귀환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과거에 그들이 이룩한 업적 덕택이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위업은 지금까지도 잉글랜드 축구사의 하이라이트로 남아있다. 

통계 매체 '트란스페르마르크트'가 게재한 데이터에 따르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및 전신 유러피언컵에서 정상을 밟았던 잉글랜드 클럽은 단 5곳에 불과하다. 리버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아스톤 빌라 그리고 노팅엄 포레스트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단 1번의 우승만 차지한 케이스도 아니다. 첼시와 마찬가지로 2차례나 유럽 왕좌를 거머쥐었다.

맨체스터 시티나 토트넘 홋스퍼 및 아스널 등도 아직까지 빅 이어를 삼키지 못했다. 그렇게 많은 투자를 했고, 그토록 오랜 시간 잉글랜드 명가라고 평가받았지만, 유럽의 일등이 되는 건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대업이 요즘 들어 재조명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970년대 후반 전성기를 보냈다. 이른바 '태양의 시대'라고 하는데, 그들은 1978-1979시즌과 1979-1980시즌 연속으로 유럽을 정복했다. '연거푸 유럽 정벌'은 잉글랜드 내에서는 노팅엄 포레스트를 제외하고 리버풀이 유일하며, 유럽 전역으로 시야를 넓혀도 보기 드문 사례다. 이는 그때 그 시절의 노팅엄 포레스트가 정말 대단했다는 방증이다. 연달아 빅 이어를 채가던 지네딘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처럼 말이다.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명장 중 1명으로 꼽히는 브라이언 클러프가 전성기의 노팅엄 포레스트를 이끌었다. 브라이언 클러프는 현대 명장 중 1명인 조제 모리뉴 감독이 우상으로 삼는 인물인데, 조제 모리뉴 감독과 성격이 상당히 흡사하다고 보면 된다. 천재적 전술가의 이미지라기보다는 선수들의 마음을 매만지는 동기부여 전문가, 미디어에 대응하는 화려한 언변, 여기다 수려한 외모까지, 브라이언 클러프는 그 시대의 조제 모리뉴였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022-2023시즌부터 EPL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1부리그 복귀로 단숨에 2천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든든한 버팀목을 얻은 셈이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외하고는 잉글랜드 내에서 가장 화려한 경력을 지녔을지도 모르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차기 시즌 EPL에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드라마보다도 더한, 동화 같은 서사를 그려낸 마법 같은 팀이라 그들의 행보에 유독 관심이 모인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5991
전경기 강행군 LG, 선발진 과부하 KIA "너무 반갑다 우취" 군주
22-06-07 21:01
15990
'외인 원투 ALL 교체+157km 전격 선발 합류...' 왜 승부수 지금 던졌나 장그래
22-06-07 20:03
15989
일본에 고전한 브라질 "일본은 월드컵 레벨…한국은 피지컬이 강점" 순대국
22-06-07 09:05
15988
FA 대박의 꿈은 이대로 끝나나…사라진 FA로이드, 삼성 우승도전 걸림돌 원빈해설위원
22-06-07 07:15
15987
소문만 무성한 이대성↔현금 트레이드, 한국가스공사 “합리적인 선택할 것” 픽도리
22-06-07 05:23
15986
브라질이 만족한 亞 투어의 옥의 티 "폭력적인 일본 땜에 화나" 질주머신
22-06-07 03:21
15985
토트넘 드디어 움직였다... SON 파트너 영입에 '630억' 첫 제안 해골
22-06-07 02:16
15984
'네이마르 결승골' 일본, '한국 5대1로 꺾은' 브라질에 0대1 '석패' 소주반샷
22-06-07 00:29
15983
“손흥민 무섭다, 존재 자체로 변화” 혀 내두른 칠레 감독 곰비서
22-06-06 23:28
15982
'35골 20도움' 특급날개 어디로?...맨유-첼시-PSG까지 적극 구애 철구
22-06-06 22:12
15981
한국전 앞둔 칠레 선수와 스태프, 코로나19 확진…경기는 정상 진행 손예진
22-06-06 21:22
VIEW
맨시티·토트넘·아스널보다 위대한 '승격팀'… 그들이 이미 '전설'인 이유 애플
22-06-06 20:02
15979
'베일이 해냈다' 웨일스 월드컵으로…우크라이나 탈락 간빠이
22-06-06 07:29
15978
6경기 연속 안타→실책 유발로 반격 시작, 팀은 맹추격 끝 1점 차 석패 불도저
22-06-06 06:16
15977
스페인이 진다고 ? 노랑색옷사고시퐁
22-06-06 04:26
15976
'무조건 데리고 와' 콘테의 지시, 우측 윙백 '영입 유력' 섹시한황소
22-06-06 02:40
15975
'충격' SON 득점왕 최대 경쟁자, 내년 EPL 떠난다 사이타마
22-06-06 00:43
15974
KIA에 피로감이 확 몰려온다… 잘 나갈 때 몰랐던 것, 김종국 관리법 중요해졌다 사이타마
22-06-05 23:11
15973
"콘테 전술에 딱 맞아" 토트넘, '781억' 수비수 영입 총력…맨유도 '눈독' 이아이언
22-06-05 21:23
15972
"호날두가 롤모델" 다 거짓말이었나.. 투표에선 결국 외면 당했다 가츠동
22-06-05 18:34
15971
맨유, 중원 영입 급선회? FA 미드필더 관심…텐 하흐도 원한다 군주
22-06-05 17:49
15970
"난 코치로 성공할 것" 아스널의 '비운의 천재', 재기 다짐 이영자
22-06-05 16:00
15969
클롭과 '돌문 케미'…리버풀, 마네 대체자로 '781억' 첼시 FW 낙점 손예진
22-06-05 14:12
15968
벤제마 '동영상'으로 동료 협박→징역 1년 유죄 확정 '충격' 오타쿠
22-06-05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