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의 경기를 위해 입국한 칠레 선수와 스태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다.
칠레축구협회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에스테반 파베즈 선수와 피지컬 트레이너 카를로스 키슬룩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받아 일정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칠레축구협회는 "다행히 두 선수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둘은 한국 보건 당국의 지시대로 격리 조치를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같은 날 '뉴스1'에 "칠레 측에서 두 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전해왔다. 두 선수는 현재 호텔에서 격리 중"이라고 확인했다.
한편 칠레 대표팀의 다른 선수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벤투 감독은 "빌드업 축구를 유지하되, 상대 압박 방식에 따라 최상의 방법을 찾겠다"면서 "더 적극적으로 임해서 최고의 결과를 얻겠다"고 칠레전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