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냐의 행선지는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PSG가 비티냐와 계약할 예정이다. 4,000만 유로(약 540억 원)의 공식 제안은 개인조건이 합의된 후 수락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PSG와 포르투는 서류 작업을 준비 중이다. 비티냐는 루이스 캄포스 단장의 우선순위였다"라고 덧붙였다.
비티냐는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유망주다. 포르투 유스 출신으로 2020-21시즌 울버햄튼으로 임대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도 경험했다. 당시 비티냐는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진 못했지만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후 포르투로 복귀한 비티냐는 재능을 만개하기 시작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 무대에서도 주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중원을 책임졌다. 시야와 패스를 바탕으로 한 연계와 온 더 볼 면에서 센스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름 이적시장이 되면서 비티냐는 이적설이 짙게 났다. 포르투갈 '헤코르드'는 EPL 클럽들이 비티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알렸다. 대표적으로 거론된 곳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었다.
하지만 최종 행선지는 PSG였다. PSG는 선수 측과 개인조건에 합의한 뒤 바이아웃으로 알려진 4,000만 유로를 포르투에 제시하며 빠르게 처리했다. 비티냐는 PSG 신임 단장인 캄포스의 픽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는 비티냐에게 러브콜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로마노는 "맨유는 비티냐에게 관심이 없었다. 비드, 대화도 없었다. 또한 에릭 텐 하흐 감독에 의해 내부적으로 언급되지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