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경질한 팀이 5강 다크호스로…100억 타자 없어도 잘 나가는 이유

244 0 0 2022-06-19 10:56:3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다시 5강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KT가 반등하면서 어느덧 5위로 올라섰고 6위 삼성과 7위 두산이 반경기차로 KT를 쫓고 있다. 8위 롯데가 요즘 주춤하지만 그래도 KT와 2경기차로 뒤져 있어 다시 상승세만 탈 수 있다면 언제든 5강을 노릴 수 있는 입장이다.

여기에 요즘 주목해야 할 팀이 하나 더 있다. 바로 9위 NC다. 25승 38패 2무(승률 .397)로 아직 승률이 4할대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런데 왜 NC를 주목해야 할까. NC는 6월 들어 8승 4패 2무(승률 .667)로 6월 승률 1위를 달리는 팀이다. 5위 KT와 5.5경기차로 뒤져 있지만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언제든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상황.

NC의 출발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코치 폭행 사건으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졌고 팀 성적도 곤두박질을 쳤다. 결국 NC는 지난달 11일 이동욱 감독을 경질했는데 이때만 해도 NC의 성적은 9승 24패(승률 .273)로 최하위였다.

강인권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내세운 NC는 강인권 대행 체제로 16승 14패 2무(승률 .533)를 거두면서 조금씩 안정세를 찾고 있다. 여기에 6월 승률 1위를 달릴 만큼 최근 상승세도 뚜렷하다.

NC는 최근 박석민이 1군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완전체 전력을 갖춘 것은 아니다. '100억 타자' 박건우가 허벅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고 1군 복귀 등판 일정까지 잡혔던 웨스 파슨스는 다시 허리 부상이 도지면서 복귀가 미뤄지고 있다. 발목 부상이 있는 노진혁도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그럼에도 NC가 잘 나가는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6월 팀 평균자책점 2.01이라는 경이로운 마운드의 힘이 있기 때문이다. NC 선발투수들의 6월 평균자책점을 살펴보면 드류 루친스키가 1.71, 구창모가 0.52, 신민혁이 0.73, 이재학이 1.29로 극강 그 자체다. 여기에 송명기도 복귀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김시훈이 선발에서 불펜으로 돌아가면서 중간계투진도 탄력을 받고 있다. 마무리투수 이용찬이 든든히 뒷문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김시훈, 김진호, 류진욱, 하준영 등 믿음직한 계투 요원들의 활약도 상당하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전체적으로 선발투수진이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 이렇게 가면 경기력도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다. NC가 100억 타자, 외국인투수 등 공백 속에서도 5강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유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6144
"첼시 갈 준비 됐어...근데 주전 자리 줘야 해" 바르사 유리몸의 요구 노랑색옷사고시퐁
22-06-19 18:58
16143
텐 하흐 특명, 호날두도 기대 '2004년생 미친 재능' 성장 보고-6년 재계약 섹시한황소
22-06-19 18:22
16142
EPL 득점왕의 고백..."조국 '대한민국' 떠나는 것 힘든 일이었어" 사이타마
22-06-19 17:46
16141
SON 절친 떠나는 분위기...그래 잘가! 잔류 가능성 체념 6시내고환
22-06-19 15:45
16140
쇼에 불만족...맨유, '분데스리가 11도움, 540억' 독일 국대 DF 노린다 순대국
22-06-19 14:02
16139
"어떻게 좌완 10승 투수를 단칼에 만들겠나?" 집 나간 '이의리표' 체인지업 찾습니다 [김근한의 골든크로스] 호랑이
22-06-19 12:22
16138
이학주와 맞바꾼 최하늘, 퓨처스 4G 연속 QS&ERA 1.07...1군 대체 선발 유력 후보 가습기
22-06-19 11:49
VIEW
감독 경질한 팀이 5강 다크호스로…100억 타자 없어도 잘 나가는 이유 미니언즈
22-06-19 10:56
16136
즐거운 아침입니다.ㅎㅎ 크롬
22-06-19 09:24
16135
수술 마친 류현진, 최소 1년간 마운드 오르지 못한다...재활 후 한화 복귀 현실화? 장그래
22-06-19 07:01
16134
"포그바는 바이러스, 맨유가 잘 내보냈어...무리뉴가 옳았다" 정해인
22-06-19 01:20
16133
20살 첫 리드오프, 4타점 깜짝쇼...삼성, KIA전 4연패 탈출 해적
22-06-18 23:28
16132
'김광현 7승+한유섬-전의산 대포쇼' SSG, 롯데 꺾고 위닝시리즈 '3연승' 원빈해설위원
22-06-18 22:05
16131
토트넘, 제대로 마음 먹었네...'콘테 옛 제자' 영입에 1200억 장전 픽샤워
22-06-18 20:38
16130
'한국도 2승인데...' 불안한 가나 "우린 자존심 상하고 무기력했다" 뉴스보이
22-06-18 19:27
16129
토트넘 첫 방한 경기, 암표 거래 기승… 1장에 300만원까지 ↑ 노랑색옷사고시퐁
22-06-18 17:48
16128
'U-20 WC·올림픽 명단 탈락' 정우영, 독일에서 '절치부심' 카타르행 보인다 [이근승의 킥앤러시] 박과장
22-06-18 16:51
16127
'토트넘 합류' 비수마 "축구화 살 형편 안돼 맨발로 축구했는데...신께 감사" 장사꾼
22-06-18 15:53
16126
'EPL 이적설' 포르투 MF, PSG 이적...이적료 540억 순대국
22-06-18 14:55
16125
"아스널 제안 거절"… 토트넘이 가로챌 가능성 높아졌다 손나은
22-06-18 13:15
16124
황대인 타점왕, 불가능 아니다...우리가 보고있는 게 현실 맞나 [김 용의 어젯밤이야기] 가습기
22-06-18 11:55
16123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6-18 10:11
16122
황의조도 꿈의 무대로? 웨스트햄 입성 가능성 제기 질주머신
22-06-18 07:55
16121
토트넘, 손흥민과 호흡 맞출 '대형 공격수' 영입 제안...무려 1224억 투자 오타쿠
22-06-18 0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