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첫 방한 경기, 암표 거래 기승… 1장에 300만원까지 ↑

365 0 0 2022-06-18 17:48: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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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사진)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의 첫 내한 경기가 티켓 예매 시작 25분 만에 전석 매진됐지만 입장권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오는 13일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 경기가 티켓 예매 시작 25분 만에 완판됐지만 뜨거운 인기 때문에 입장권 암표 거래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로 인해 암표값 역시 크게 오르고 있어 손흥민을 보고 싶은 팬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3시 쿠팡플레이앱과 웹사이트에서 팀 K리그와 토트넘의 경기 티켓 예매가 시작됐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6만6704석이 전부 빠르게 다 팔렸다.

쿠팡플레이는 이날 굿즈와 좌석을 결합한 상품 12개를 선보였다. 본 경기 티켓 정가는 ▲프리미엄A 40만원 ▲프리미엄B 20만원 ▲프리미엄C 25만원 ▲1등석A 20만원 ▲1등석B 17만원 ▲1등석C 15만원 등이다. 여기서 와우 멤버십을 이용하는 고객은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념품인 짐색과 응원머플러를 제공하는 프리미엄A(36만원), 경기 시작 며칠 전에 열리는 토트넘 홋스퍼 오픈 트레이닝 관람권(27만원), 프리미엄C(22만5000원) 좌석이 가장 먼저 팔렸다. 이후 중고거래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이 티켓을 사고파는 글이 수백 건 올라왔다.

한 판매자는 프리미엄A석 1장을 300만원에 팔기도 했다. 정가보다 7.5배 비싼 수준이었다. 또 다른 판매자는 프리미엄C석을 장당 50만원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 판매자는 티켓을 22만5000원에 구매했으나 2배 이상의 웃돈을 얹은 것이다. 암표상 때문에 진짜 보고 싶은 사람은 더 비싼 값 주고 사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특히 프리미엄석은 현장에서 지류 발권을 통해 입장 가능하다는 공지에 누리꾼들은 직접 자기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경우도 포착됐다.

앞서 지난 2일 열린 브라질과 대표팀 평가전 당시에도 암표 거래가 횡행했다. 법적으로 암표 판매는 금지돼있으나 직거래 등 현장 거래 상황이 적발돼야 처벌이 가능해 온라인 암표 거래를 단속하고 처벌할 근거가 없다.

토트넘과 팀 K리그 경기는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는 국내에선 쿠팡플레이를 통해 디지털 단독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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