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하피냐./AFPBBNews=뉴스1토트넘이 손흥민(30·토트넘)의 후계자를 찾은 모양새다.
영국 풋볼캐스트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하피냐(25)를 데려오면서 넥스트 손흥민으로 삼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1996년생의 브라질 국가대표 윙포워드인 하피냐는 지난 2020년 리즈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두 시즌 동안 65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하며 리즈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피냐는 특히 지난 5월 26일 브라질 대표팀으로 한국을 방문해 6월 2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뛰었다. 78분을 소화했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왼쪽 윙백 이반 페리시치(33)와 프레이저 포스터(34)를 각각 인터밀란과 사우스햄튼에서 자유계약(FA)을 통해 품었다. 그리고 전날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에서 뛰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6)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벌써 세 번째 영입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번에는 공격진에 보강을 추가하려한다. 하피냐가 눈에 들어왔다.
매체는 "하피냐는 지난 시즌 손흥민과 같은 리그 경기(35경기)에 출장했다. 손흥민보다 더 많은 드리블을 했고, 더 많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은 적다"고 소개했다.
이어 "팀 동료 리즈 공격수 댄 제임스는 하피냐를 '마술사'로 묘사했고, EPL 공격수 출신 저메인 백포드로부터 '역겹다'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공격적 재능을 지닌 선수다"면서 "최소 6000만 파운드(약 950억원)의 몸값이 붙어있는 하피냐는 토트넘으로 오면 제 2의 손흥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토트넘으로서는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짚었다.
더욱이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이는 분명 선수들을 설득시키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매체는 "이번 여름 선수들과 계약할 때 설득적인 요소로 쓸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하피냐를 충분히 흔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