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유가 다비드 라움(24, 호펜하임) 영입전에 가세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TSG 호펜하임의 왼쪽 수비수 라움 영입전에 합류했다"라며 "3400만 파운드(약 538억 원)의 가치를 지닌 라움은 맨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영입 명단에 라움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라움은 2017-18시즌 그로이터 퓌르트(독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로이터에서 4시즌을 보낸 뒤 2021년 7월 호펜하임으로 이적했다. 호펜하임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한 라움은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해 3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라움은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리그 도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독일 축구대표팀에 승선해 데뷔전까지 치른 라움은 이번 6월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1라운드 이탈리아전(1-1 무) 때 교체 출전한 라움은 잉글랜드전(1-1 무), 헝가리전(1-1 무)에 선발 출전했다. 이어 4라운드 이탈리아전(5-2 승) 때 선발 출전해 도움을 기록했다.
'데일리 메일'은 "호펜하임은 라움을 한 시즌 만에 팔려고 한다. 그의 새 계약에 방출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라움은 호펜하임 이적 후 6개월 만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호펜하임의 시즌 시작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9위로 마친 후, 호펜하임은 유럽 클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하며 라움을 붙잡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가 라움을 원하는 이유를 밝혔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라움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루크 쇼 때문이다. 쇼는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알렉스 텔레스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긴 후 맨유에서 서열이 밀려났다"라며 쇼의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쇼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자신에게 어떤 기회라도 준다면 프리시즌 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