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토트넘의 공격수 스티븐 베르바인(25)이 마지막 선물을 주고 떠날 수 있을까.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맨유(잉글랜드)를 제치고 아약스(네덜란드)의 스타 안토니(22)를 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출신의 안토니는 팀 핵심 측면 공격수다. 지난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8골 4도움으로 활약했다. 이에 토트넘, 맨유 등 많은 팀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 가운데 토트넘이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바로 팀 공격수 베르바인 때문이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 올 여름 팀을 떠날 예정인데, 아약스가 베르바인 영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르바인은 네덜란드 리그 최고 스타였다.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 시절이던 2018~2019시즌 리그 33경기에서 14골 12골을 몰아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베르바인을 스왑딜 카드로 사용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바인을 내주는 대신 안토니를 영입하겠다는 것이다. 아약스 입장에서도 흥미를 느낄 만한 제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토니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경우 'EPL 득점왕' 손흥민(30)의 백업 역할 보다는 오른쪽 측면 자리를 놓고 데얀 쿨루셉스키(22)와 경쟁할 전망이다. 안토니는 주로 왼발을 사용하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쿨루셉스키가 뛰고 있는 포지션과 맡고 있는 역할이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