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2억 안겼더니' ERA 5.11 부진…류현진 후임 에이스도 수난시대

298 0 0 2022-06-22 05:06:3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새 에이스 호세 베리오스(28)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베리오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 난타를 당하며 시즌 3패(5승)째를 떠안았다. 토론토는 7-8로 석패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류현진(35)을 시작으로 2년째 에이스 수난 시대를 겪고 있다.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1033억원) FA 계약 첫해였던 2020년 시즌에 에이스 임무를 톡톡히 해냈다. 코로나19 여파로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른 가운데 12경기에서 5승2패, 67이닝,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류현진의 페이스가 급작스럽게 뚝 떨어졌다. 31경기에 등판해 14승(10패)을 거두긴 했지만, 169이닝, 평균자책점 4.37에 그치며 후반기에는 "에이스였던 류현진이 5선발로 밀렸다"는 미국과 캐나다 현지 언론의 평까지 들었다. 올해는 6경기에서 2승, 27이닝, 평균자책점 5.67로 부진한 뒤 팔뚝 통증으로 이탈했고, 토미존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접었다.

토론토는 올해 류현진을 대체할 새 에이스로 베리오스를 낙점했다.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와 트레이드로 영입해 재미를 봤고, 올 시즌을 앞두고 7년 1억3100만 달러(약 1692억)를 안기며 상위 선발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FA 시장에서 케빈 가우스먼을 5년 1억1000만 달러에 영입하면서 베리오스-가우스먼 원투펀치를 구축했고, 류현진-알렉 마노아-기쿠치 유세이를 더해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선발진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베리오스는 올 시즌 내내 기복이 심한 투구로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14경기에서 5승3패, 75⅔이닝, 평균자책점 5.11에 그쳤다. 한 팀의 에이스로 부르기에는 부끄러운 성적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베리오스의 이날 화이트삭스전 투구와 관련해 '변화구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았고, 헛스윙도 끌어내지 못했다. 6월 초반 호투로 자신감을 되찾는 듯했지만, 4~5월에 기복이 심했던 상태로 돌아왔다'고 혹평했다.

이어 '베리오스가 기복이 심해진 건 갑작스러운 현상이다. 베리오스는 지난 5년 동안 결과가 예측 가능할 정도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투수였다. 그래서 토론토가 지난해 11월에 7년 1억31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안긴 것'이라고 덧붙이며 올해 베리오스는 토론토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베리오스의 모든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대가를 치렀다. 직구는 좋았지만, 변화구는 아니었다"고 냉정하게 이야기했다.

최근 토론토 선발진 사정이 좋지 않은 가운데 베리오스마저 흔들리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토론토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9.31에 이르렀고, 모두 4이닝 이하로 투구한 뒤 조기 강판됐다.

MLB.com은 '토론토는 류현진이 토미존수술로 시즌 아웃되면서 이미 난관에 봉착했다. 로스 스트리플링을 불펜에서 선발로 이동시켰고, 스트리플링은 역시나 선발 임무를 쉽게 해냈지만, 불펜진이 타격을 입었다. 트렌트 손튼, 제레미 비즐리, 케이시 로렌스, 맥스 카스티요 등이 중책을 맡고 있지만, 스트리플링만큼 꾸준한 투수가 없다'며 토론토 마운드가 개막 이래 최대 위기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6176
'바스토니 안녕~' 파트너가 먼저 816억원에 떠난다 철구
22-06-22 20:17
16175
'충성심 그 자체' 외질, "어릴 때부터 사랑한 클럽을 위해 뛰겠다" 장그래
22-06-22 17:36
16174
'5G 타율 0.385' 감잡은 19세 특급재능, 천재 유격수 넘을까? 자신감 활활 [인터뷰] 장사꾼
22-06-22 16:14
16173
"혼란스러웠다" EPL 적응 못한 '클롭 영입 1호', 잉글랜드 리턴? 원빈해설위원
22-06-22 15:02
16172
[오피셜] 아스널 2호 영입, '포르투갈 도움왕' 5년 계약+No.21 손예진
22-06-22 13:08
16171
우승 차지한 골든스테이트, 위긴스, 풀과 연장계약 희망 호랑이
22-06-22 12:17
16170
'오심 논란' 2002 스페인전 주심, 입 열었다..."판정 훌륭했어" 아이언맨
22-06-22 11:05
16169
토트넘 챔스 대신…맨유 UEL 합류 설득 '손흥민 절친' 미니언즈
22-06-22 09:19
16168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6-22 08:58
16167
토트넘 챔스 대신…맨유 UEL 합류 설득 '손흥민 절친' 조폭최순실
22-06-22 07:13
VIEW
'1692억 안겼더니' ERA 5.11 부진…류현진 후임 에이스도 수난시대 떨어진원숭이
22-06-22 05:06
16165
"감독님! 저희도 한국 가고 싶어요!" 토트넘 3명, 벌써 훈련 시작 타짜신정환
22-06-22 02:59
16164
국민거포 박병호, 이승엽 넘었다…최초 9년 연속 20홈런 대기록 정해인
22-06-22 01:12
16163
콘테가 직접 '방출' 결단... 1년 만에 토트넘 떠난다 해적
22-06-21 23:38
16162
김도영 동점타→박찬호 결승타 포함 3타점→임기영 2승→롯데 빛 바랜 추격전→KIA 2연패 탈출 홍보도배
22-06-21 22:39
16161
'이현식 천금 동점골' 대전, 선두 광주와 1-1 무승부... 홈 18G 무패 원빈해설위원
22-06-21 21:34
16160
영입 발표 뒤 벌써 16일 지났는데…LG 로벨 가르시아 언제 입국할까 픽샤워
22-06-21 20:15
16159
일본 8승-중국 5승-태국 4승-한국 전패→김연경 없으면 파리 올림픽도 없다 소주반샷
22-06-21 06:36
16158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은메달 쾌거 철구
22-06-21 05:36
16157
맨시티 먹튀, 여친 없이 '술값 1억 3000만원' 광란의 밤 철구
22-06-21 03:53
16156
‘손-케 듀오‘ 45분 만에 끝냈다···골만큼 빨랐던 10만석 매진 오타쿠
22-06-21 02:16
16155
손흥민 옆에 앉아있던 브라질 국대, 아스널 이적 확실시 아이언맨
22-06-21 00:32
16154
"美서 통한다" 외인도 극찬한 '152㎞ 투심'... ML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미니언즈
22-06-20 23:15
16153
레알, 뤼디거와 4년 계약+등 번호 22번 가습기
22-06-20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