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논란' 2002 스페인전 주심, 입 열었다..."판정 훌륭했어"

205 0 0 2022-06-22 11:05:2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오심 논란으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2002 한일 월드컵 8강전 대한민국과 스페인의 경기에 대해 주심을 맡았던 심판이 직접 반박했다.

20년 전 오늘인 2002년 6월 22일은 대한민국이 스페인을 꺾고 월드컵 역사상 첫 4강 진출을 달성한 날이었다. 대한민국에게는 역사에 남을 날이었지만 스페인에서는 분노에 찼던 날이기도 했다. 

당시 대한민국은 득점 없이 연장전까지 마친 후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을 꺾었다. 문제는 스페인의 결정적 득점 기회가 심판 판정으로 무산 됐다는 점이었다. 대표적인 장면이 연장전 초반에 나온 호아킨 산체스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모리엔테스가 헤더로 넣은 것이었다. 호아킨이 크로스를 올리기 직전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갔다는 판정이 나와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던 것인데 리플레이 장면을 보면 공은 경기장 안에 있었다.

때문에 파장은 상상 이상으로 컸고 많은 스페인 사람들이 결과에 대해 분노를 쏟아냈다. 또한 대한민국과 스페인의 경기는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오심이 나온 경기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20년이 지난 현재 당시 경기의 주심을 맡았던 심판이 직접 등장해 오심 논란을 반박했다. 이집트 출신의 아흐메드 알 간두르 심판은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내 판정은 훌륭했다"고 주장했다. 

간두르는 "유일한 오점은 부심의 잘못된 판단이었다. 모리엔테스의 득점을 취소한 것은 유일하게 논쟁의 여지가 있는 장면이었다"면서도 "그건 부심의 잘못이다. 내 판정은 문제가 없었다. 부심의 판단이 내 성과에 포함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이틀 후 FIFA(국제축구연맹)에서도 회의가 있었다. 내 실수는 퇴장감이었던 스페인 선수들의 폭력적인 태클에 그저 옐로 카드만 꺼내든 것으로 결론이 나왔다"라며 "FIFA는 10점 만점에 8.7점을 부여하며 내 판정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선수들 중 그 누구도 내게 항의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부심에게만 항의했다. 내 판정이 훌륭했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스페인이 패한 이유는 심판 탓이 아닌 스스로의 탓이라고 말했다. 간두르는 "스페인은 날 비난할 자격이 없다. 그들은 경기 내내 수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다"라며 "승부차기에 도달하기 전에 경기를 끝낼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한 건 선수들 잘못"이라고 말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6180
"나에게 전화했어" 에릭센, 브렌트포드 극적 잔류... 감독이 직접 밝혔다 해골
22-06-23 06:15
16179
"이 클럽이 좋습니다!" 마네, 뮌헨행…3년 계약 소주반샷
22-06-23 00:21
16178
'1800억 FW'가 손흥민 파트너로?...'로 셀소+현금' 스왑딜 추진 곰비서
22-06-22 23:13
16177
'구창모 6이닝 완벽투&1회 7득점' NC, KT 11-0 완파…전날 패배 설욕 와꾸대장봉준
22-06-22 21:51
16176
'바스토니 안녕~' 파트너가 먼저 816억원에 떠난다 철구
22-06-22 20:17
16175
'충성심 그 자체' 외질, "어릴 때부터 사랑한 클럽을 위해 뛰겠다" 장그래
22-06-22 17:36
16174
'5G 타율 0.385' 감잡은 19세 특급재능, 천재 유격수 넘을까? 자신감 활활 [인터뷰] 장사꾼
22-06-22 16:14
16173
"혼란스러웠다" EPL 적응 못한 '클롭 영입 1호', 잉글랜드 리턴? 원빈해설위원
22-06-22 15:02
16172
[오피셜] 아스널 2호 영입, '포르투갈 도움왕' 5년 계약+No.21 손예진
22-06-22 13:08
16171
우승 차지한 골든스테이트, 위긴스, 풀과 연장계약 희망 호랑이
22-06-22 12:17
VIEW
'오심 논란' 2002 스페인전 주심, 입 열었다..."판정 훌륭했어" 아이언맨
22-06-22 11:05
16169
토트넘 챔스 대신…맨유 UEL 합류 설득 '손흥민 절친' 미니언즈
22-06-22 09:19
16168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6-22 08:58
16167
토트넘 챔스 대신…맨유 UEL 합류 설득 '손흥민 절친' 조폭최순실
22-06-22 07:13
16166
'1692억 안겼더니' ERA 5.11 부진…류현진 후임 에이스도 수난시대 떨어진원숭이
22-06-22 05:06
16165
"감독님! 저희도 한국 가고 싶어요!" 토트넘 3명, 벌써 훈련 시작 타짜신정환
22-06-22 02:59
16164
국민거포 박병호, 이승엽 넘었다…최초 9년 연속 20홈런 대기록 정해인
22-06-22 01:12
16163
콘테가 직접 '방출' 결단... 1년 만에 토트넘 떠난다 해적
22-06-21 23:38
16162
김도영 동점타→박찬호 결승타 포함 3타점→임기영 2승→롯데 빛 바랜 추격전→KIA 2연패 탈출 홍보도배
22-06-21 22:39
16161
'이현식 천금 동점골' 대전, 선두 광주와 1-1 무승부... 홈 18G 무패 원빈해설위원
22-06-21 21:34
16160
영입 발표 뒤 벌써 16일 지났는데…LG 로벨 가르시아 언제 입국할까 픽샤워
22-06-21 20:15
16159
일본 8승-중국 5승-태국 4승-한국 전패→김연경 없으면 파리 올림픽도 없다 소주반샷
22-06-21 06:36
16158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은메달 쾌거 철구
22-06-21 05:36
16157
맨시티 먹튀, 여친 없이 '술값 1억 3000만원' 광란의 밤 철구
22-06-21 03:53